메가로스쿨

Q1. 2014학년도 제 6회 LEET 추리논증 출제 분석 및 분석에 따른 추리논증 영역의 출제경향 이나
흐름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A. 6회 LEET 시험의 추리논증 영역의 가장 큰 특징은 예년에 비해 문제가 쉬웠다는 것입니다. 쉬웠던 이유 중 하나는 추리 파트는 답이 딱딱 떨어지는 문제인데 난도가 낮았고, 맥락과 취지를 고려하여 상대적 우위의 선택지를 골라가야 하는 논증 파트는 이전 시험에 비해 출제 비중이 낮아졌다는 데 있습니다. 더욱이 언어추리를 비롯한 논증문제의 경우 선택지 구성이 이후 이의제기 등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고민하게끔 하는 경쟁답안이 별로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또한 제시문의 길이도 상당히 줄어들어 지금까지 경험했던 정도의 시간 부족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6회 시험만의 출제특징을 가지고 추리논증 영역의 출제경향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제4회 제5회 시험의 출제특징까지 함께 고려하여 추리논증 영역의 출제경향을 예측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4, 5회 추리논증 시험이 어떻게 출제 되었나? 특징들을 살펴 보면, 논증 영역이 강화되었다는 점,상대적 우위를 통해 선택해야 하는 답이 많이 출제 되었다는 점, 제시문의 길이가 상당히 길어 많은 수험생들이 시간 부족 현상을 겪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반면에, 6회 시험은 논증 파트 비중을 줄이고 난이도를 낮추면서 출제기관이 오답 시비 논란을 피해가고자 했던 출제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6회 시험만 놓고 본다면, 3회 LEET 시험과 가장 유사한데, 3회 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마지막으로 출제한 시험입니다. 그리고 출제기관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로 변경되어 출제된 4,5회 시험은 논증의 출제비중을 높이면서 시험 후 이의제기가 상당히 많이 있었고 평균점수 또한 출제기관의 예상과 달리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래서인지 6회 시험은 난이도를 낮추고 논증문제의 비중을 줄여 이의제기는 줄이고 평균은 올리고자 했음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6회 시험의 경우는 LEET 시험의 변별력에 문제를 제기할 정도로 추리논증이나 언어이해에서 모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높은 평균점수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6회 LEET 시험문제만 가지고 출제경향을 판단하거나 시험준비를 한다면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4회부터 6회까지의 시험 문제를 가지고 7회 시험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면, 첫째 논증 영역의 강화, 둘째 난이도의 상향을 그 특징으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Q2. 추리논증 영역 중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영역에 대해 말씀 해 주시고 그 해당 영역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학습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추리논증 영역에서 보통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부분이 주로 수리추리, 논리게임이라고 하죠. 수리추리,논리게임 영역은 수리 계산적 측면이 강한 영역이라 수리적 요소를 많이 다루는 자연계열이나 공과계열 전공자에게 유리한 영역입니다. 하지만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주로 인문과학, 사회과학 전공자가 많은 편이고, 남학생의 경우는 군대 제대 후 시험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라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오랫동안 수리적 요소를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출제범위가 정해진 시험이 아니다 보니 한 두 달 공부한다고 해서 실력이 눈에 띠게 향상되었다는 느낌이 들지도 않고 새로운 형태의 문제를 만날 때마다 부담스러운 것이 수험생의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수리추리나 논리게임 문제를 포기할 것인가? 현실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은 본인이 풀 수 있는 문제는 풀어서 정답을 맞추고, 못 푸는 문제는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문제 선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문제 선별력 또한 공부를 하면서 생기기 때문에 기본 강의나 수험 적합성 있는 수리추리 집중강의를 통해 수리추리와 논리게임 문제를 유형별로 묶어 학습하면서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가지고 학습을 하다 보면, 반복되어 출제되는 문제유형이 있을 겁니다. 그런 문제는 시험에 또 나올 확률이 높으므로 반드시 맞추자!라는 학습 전략을 세우는 거죠. 대략 수리추리와 논리게임을 합쳐 7~8문제 정도가 출제되는데 그 비중이 약 20% 정도 내외가 됩니다. 그 20%를 다 맞추겠다는 생각보다는 절반 정도를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쉬운 문제와 반복적으로 자주 출제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 학습을 하는 것입니다. 수리추리나 논리게임 문제를 다 버리고 가겠다는 건 20%점수를 버리고 가는 거라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수리추리, 논리게임에서 쉬운 문제와 자주 출제되는 문제 중심으로 3~4문제 정도는 맞추겠다고 생각으로 학습을 하는 것이 좀 더 현실적인 학습 방법이 될 것입니다.

Q3. 3월에 시작하는 수험생도 있을 테고, 작년 실패로 인해 올해 재 도전하는 수험생도 있을 텐데
초시생과 재수생의 성공적인 학습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초시생의 경우, LEET 시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의 근거 없는 말을 맹신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럴 때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지 않게 전문가의 말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학습법을 말하기에 앞서, 추리논증 문제를 먼저 접해보고 풀어보면서 본인의 부족한 부분이나 자신의 문제상황을 인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막연히 생각하지 말고 먼저 기출문제를 풀어보라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습법은 간단히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원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강의 OT, 학습법 영상 등을 한번 들어볼 것을 권합니다. LEET 시험은 적성 시험입니다. “적성시험”답게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지, 예전의 지식위주의 암기식 공부를 하면 안 됩니다. LEET 시험의 특징에 맞게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추리논증 학습에 있어서는 추리가 무엇인지, 논증이 무엇인지 출제 기관이 말하고 있는 추리논증의 체계가 있습니다. 우선 이것부터 공략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논리학 책을 본다든지, 교양 필독서 등을 읽는다든지 하는 건 수험적합성이 떨어지는 공부입니다.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적합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시험에 맞게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수생의 경우, 시험을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에 LEET 시험이 만만한 시험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고 열심히 할 의지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막연하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좋다는 강의 수강하고, 남들 하는 대로 공부할 수가 있는데, 그것보다는 작년 본인의 시험지를 분석해 보고,어떤 문제를 자주 틀리는지, 어떤 부분이 약한지 등 본인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본인의 약점영역 또는 싫어하는 영역에 대한 학습 없이는 성적향상을 이루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학습을 통해 본인의 부족한 능력을 제고하여야 성적향상의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공부방법을 요약해 본다면, “LEET답게” 공부하는 것, “추리논증”에 맞게 학습하는 것입니다.

Q4. 기출문제 학습이 왜 중요하며, 어떻게 활용하여 학습하는 것이 좋은지 활용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추리논증 영역은 특정 학문 영역이 아닙니다. LEET 시험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영역이기 때문에 출제기관이 제시한 추리논증 영역의 개념틀에 의존하여 학습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개념틀에 근거하여 출제기관이 추리논증이 어떤 것이고 이런 형식의 문제를 내겠다 라는 출제지침에 따라 실제 문제를 출제한 것이 기출문제이기 때문에 기출문제만큼 정확하게 추리논증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현실적인 요청에 따른 것으로 기출문제를 통해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패턴이나 일관된 판단의 기준을 잘 찾아내어 학습하는 것은 성적향상으로 직접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기출문제를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법률적 상황에 이를 적용하여 표현해 본다면, “기출문제는 일종의 판례다! “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법이론만 가지고서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판단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 판례의 일관된 입장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판단기준을 가져갈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기출문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언어추리, 수리추리, 논리게임 등의 추리영역 기출문제는 반복학습이 중요합니다. 왜(Why?)보다는 어떻게(how) 잘 풀 것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반복학습을 통해서 정확성을 높이고 문제를 푸는 시간을 줄여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반면에, 논증 영역 기출문제는 단순 반복학습보다는 왜 이게 정답이고, 오답인지 일종의 판단 기준을 찾아 정리해가는 게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기출문제는 문제를 풀어가는 일종의 가이드라고 볼 수 있으며, 이를 새로운 문제 상황에 적용해 가는 연습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Q5. 적성 평가라는 LEET 시험 특성상 유사한 성격의 PSAT 문제를 LEET 대비에 많이 활용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렇다면 PSAT 문제를 LEET 대비 학습에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올바를 활용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LEET 시험이 이제 6회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기출문제의 양이 그렇게 많지 않고, 아직 시행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출제되지 않은 영역도 많습니다. 아직 나오지 않은 영역 중 출제가 될 만한 중요한 소재나 패턴을 어떻게 찾아 갈 것인가 라는 측면에서 같은 적성평가 시험인 PSAT나 MEET/DEET의 언어추론 문제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보다는 유사한 적성평가 시험 기출문제도 보는 것이 “좋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PSAT와 LEET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PSAT문제는 한 문제당 2분 정도로 풀어야 하고 LEET 문제는 한 문제당 3분 정도가 걸립니다. 그렇게 본다면, 두 시험의 문제는 문제의 깊이가 다르겠죠. PSAT는 순발력이 강조되는 시험이고, LEET는 논리력이 좀 더 강조되는 시험이에요. 하지만 두 시험 모두 적성평가라는 점, 제시문에 판단의 근거가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며, PSAT나 MEET/DEET에 출제됐던 소재는 중요하기 때문에 LEET에도 출제될 수가 있다는 점에서 PSAT에 나온 문제를 다뤄보고 관련된 개념을 보충 학습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PSAT는 공직적격성 시험이라는 점에서 실무적인 측면이 강하고, 반면 LEET는 법학전문대학원 적성시험이라는 점에서 학업능력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PSAT 문제를 풀고 그 소재를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보고 보충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6. 8월에 실시되는 LEET시험이 이제 약 5개월 정도 남았는데요.
남은 5개월동안 LEET 추리논증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학습 방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수험생 중에는 기출문제를 풀어보았을 때 비록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지만 이미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LEET시험이 어떤 시험인지 그리고 어떻게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것이며 판단기준은 어디에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 지 등 LEET 추리논증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과 모의고사를 통한 연습을 통해 짧은 시간에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학 일반 교양 수준의 지식이 부족하거나 수리적 자료에 대한 거부감 등 고득점의 토양이 마련되어있지 않은 경우에는 짧은 시간의 집중적인 노력이라 하더라도 한계는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판단기준도 정립해야 하고 낯선 패턴에 적응도 하여야 하고 자신이 취약한 대학 일반 교양 지식도 제고하여야 하는 등 전방위 학습을 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너무 욕심을 내기보다는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의 능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두어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까지의 제시했던 학습방법을 통해서시험에 대한 적응력 제고와 본인의 기초능력을 함께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Q7. 마지막으로 지금도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교수님의 제자들과 모든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No pains, No gains!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고통이 없는 대가는 없다!”라고 할 수 있고,
달리 표현하면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력을 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기대 할 수 없습니다. 지금 공부하는 것이 힘겹게 느껴진다면 잘 하고 있는 것이니 희망을 갖고 좀 더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혹 맘 편히 공부하고 계시다면 내가 과연 정말 잘하고 있는지, 내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지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시험은 제대로 공부한다면 끊임없이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고 힘든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준비하는 시험이 바로 능력평가인 LEET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