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 전체 [후기] 언어표점 10.8점 상승 합격!(서성한) 백분위 57.4%->92.1% 2020.12.23 3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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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강윤진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한 한 수험생입니다. 교수님과 함께하며 약점이었던 언어이해에서 작년 대비 10.8점의 표점 상승을 이루었고, 오히려 추리논증보다도 높은 92,1%(21점)의 백분위를 얻은 덕에 OO대 로스쿨에 합격하였습니다. 고민이 많던 언어이해가 입시에서 강점이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기에 이 결과는 더욱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교수님의 기본강의에 대한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 초시에서 좌절을 겪으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작년 입시에선 유독 추리논증에 비해 기복이 심하던 언어이해 점수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기출이든 사설 모의고사든 관계없이 13개부터 24개까지 정답 개수가 널을 뛰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자주 틀리는 제시문 유형이나 오답선지 유형을 분석해 봐도 큰 일관성이 없어서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찾지 못한 저는 ‘컨디션’과 ‘나와 맞는 글 스타일’이라는 모호한 요소에 그 탓을 돌리며, 또는 사설문제가 조악하다고 핑계대며 그저 대박이 터지길 바라면서 시험장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적성시험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20년 본시험에서 57.4%의 백분위(17점)라는, 딱 위 예측치의 평균점수를 얻으며 좌절을 겪어야 했던 것입니다.
3. 결국 대개의 문제는 ‘독해력’에 있다!
진짜 문제는 독해력, 특히 잘못된 지문 접근 방법에 있었습니다. 비교적 우수한 학부를 다녔던 저는 소위 암기형 인재에 가까웠습니다. 외우는 데 자신이 있다 보니 중요한 정보를 추리거나 글의 흐름을 탈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단순무식하게 다 기억하는 방식으로 공부해 왔던 것입니다. 이 방식으로 난이도가 낮은 편인 수능이나 많은 시간을 준비할 수 있는 학부 시험에선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는 본문은 난삽하고 선지는 응용을 요하며, 제한시간이 촉박한 리트에서 좋은 점수를 거두는 게 불가능했습니다. 제가 집착했던 몸 상태나 문체, 배경지식 등은 잘 쳐줘야 부차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이 일차원적 접근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파훼법을 제시해 준 것이 강윤진 교수님의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에게 얻어갈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독해력 증진과 관련하여 가장 도움이 된 두 측면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장황한 정보를 압축하는 훈련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리트의 글을, 그것도 원문 그대로 짧은 시간 내에 기억하는 것은 불능에 가깝습니다. 설령 그런 암기가 가능하더라도 선지에 가서 외운 내용을 응용하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고 장담합니다. 결국 지문을 볼 때 우선시해야 될 것은 핵심 정보와 부차 정보를 변별하는 능력의 체화입니다. 한 문단에서 중심 문장은 모호한 말로 된 경우가 많고 그 불분명한 말들을 풀어 글을 풍성하게 하는 게 세부 문장의 역할입니다. 때문에, 독해 시에는 핵심을 기억하되 그 문장이 왜 핵심인지 세부문장을 기준으로 ‘이해’하면 암기 부담은 줄이고 응용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독해의 기틀이 되는 이 중요한 분류 작업을 교수님의 수업에서 충분히 보고, 연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과 세부가 중요하다는 걸 암만 되뇌어도 이를 독해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때문에 단순히 핵심과 세부를 구분하는 것을 넘어 양자를 조화롭게 이해하는 작업, 교수님의 표현으로는 ‘연결짓기’ 스킬을 연마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교수님은 중심문장이 왜 중심문장인지, 그리고 중심문장 중에 어떤 부분이 뒤에서 풀어질지, 그리고 풀어쓴 문장을 어떻게 기억할지 등을 흐름을 중심으로 설명해 주십니다. 바꿔쓴 문장이나 표현들을 구체적으로 짚어주시기 때문에 문장들이, 나아가 각 문단이 이어진 방식을 직접 볼 수 있어 명쾌합니다. 또 수업 자체적으로 이를 훈련해 볼 시간과 피드백을 제공하기 때문에 집까지 가는 동안 까먹지 않고 감각을 유지할 수 있던 점도 좋았습니다.
4. 독학, 가능하지만 위험한 선택
말만 들어서는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물론 가능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중요 정보를 중심으로 핀포인트해 푸는 방법이기에 만약 본인만의 편협한 접근방식을 체화하면 오히려 막 읽을 때보다도 정답률이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축을 중심으로 일관되게 강의를 진행해 오신 교수님과 함께 시행착오를 줄이는 게 더 능률이 높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강윤진 교수님의 특장점인 원활한 개별 피드백이 이 부분에서 진가를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설강하시는 데 그치지 않고 상담, 또는 카톡 등을 통해 끊임없이 훈련을 도와주십니다. 특히 본인이 열의를 갖고 수업을 들으면 그만큼 더 많은 것을 주려고 노력하십니다. 이렇게 수험생은 잘못 연결하거나 압축한 부분을 거의 실시간으로 알 수 있기에, 비효율적인 독해방식에 익숙해질 새 없이 보다 정답에 가까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수업을 듣다 보면 의심이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일단 연결과 압축은 독해에서 일반적으로 강조되는 부분이다 보니 훈련하는 게 가능한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또, 교수님의 차별성을 믿는다 하더라도 두 능력은 단시간에 오르지 않아 공을 많이 들여야 합니다. 때문에 수업 도중 막연함을 느껴 이탈하고 싶은 욕구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을 잡기 어려운 만큼 효과는 상당하고 지속적입니다. 저 역시 시험이 매우 임박한 시점에도 독해가 늘지 않아 전전긍긍했지만, 6월의 어느 날부터인가 자연스레 읽기 규칙을 체화하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시험장에 들어갈 때까지 일관되게 글을 읽어냈습니다. 독해가 되기 시작한 시점에서야 자주 틀리는 유형이나 약한 제시문이 드러났고, 이들을 중심으로 시뮬레이션하거나 관련 논문을 읽는 등 보완하면서 풀이 시간과 기복을 비약적으로 줄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작년과 올해의 제 언어이해 점수 격차가 그 변화의 방증입니다.
5. 마치며
강윤진 교수님의 기본 강의에서 연결과 압축, 그리고 그 외 선지 분석 등의 연마를 함께 하시면서 수험생 여러분도 소기의 성과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이듬해 겨울에 빛나는 주인공이 되실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저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강후기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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