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로스쿨 초시 준비를 할 때는 강의를 거의 듣지 않고, 여름방학 때 기출문제만 빠르게 돌리고 시험을 봤었습니다. 특출나게 잘 본 것은 아니지만, 언어는 그래도 감각이 있는 편이라 처음 시험을 치른 것 치고는 그래도 '조금 하면 그래도 언어는 잘 나올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문제는 추리였습니다. 기출문제를 돌리는 과정에서도 풀면 반타작인 것이 일상이었고,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실제 시험에서도 추리 점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처럼 반타작. 표준점수 50이 나오지 않은 40점 후반대의 점수였습니다. 졸업학점이 모자라서 어차피 진학이 안됐기에 망정이지, 정말 제대로 마음먹고 준비했는데 점수가 그렇게 나왔다면 진짜 절망적인 상황이었을 겁니다. 아직 준비하고 있는 올해 리트도 추리에서 발목을 잡히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학기도 있고, 방학중에 영어점수 만들고 하다보니 2월까지 기초-기본 수강을 못했으나, 진짜 추리논증 기반을 닦아놓지 않으면 이번에도 점수가 똑같이 나오겠다 싶어서 3월부터 자타공인 일타강사인 조성우선생님의 추리논증을 인강으로 기초편부터 부지런히 따라잡아가는 중입니다. 현재 실강으로 고득점 문제풀이반도 병행하면서 듣고 있는데, 틀리는 것이 고통스럽지만 시험장에서 웃으려면 지금 고통스럽더라도 하나하나 정리해나가면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만 믿고 따라가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