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 108.7, GPA 93.1%, TOEIC 965

I. 들어가며
저는 초시 POST-LEET 수업을 시작으로 1년 반 동안 김종수 선생님 논술 수업, 면접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저는 법학을 전공하긴 하였으나, 학창시절 유학을 해서 수능이라는 시험을 전혀 준비하지도, 시험을 치르지도 않았기 때문에 로스쿨 입시를 시작하였을 당시, 80점도 안 되는 너무나도 낮은 리트 점수로 시작하였습니다. 초시 때 낮은 점수로 시작을 하여 재시까지 입시를 완주한 결과, 전남대학교 로스쿨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김종수 선생님의 논술 수업과 면접 수업을 수강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트 점수가 낮아 고민이 많으신 수강생 분들께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수강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II. 초시 LEET/POST-LEET
1. LEET
저는 처음 로스쿨 입시를 대학교 4학년 때부터 준비하였기 때문에 리트 공부를 학교와 병행하며 준비를 하였습니다. 1월부터 MTS반에 등록을 하여 학원 강의를 수강하였고, 개강을 한 이후에는 오전에는 학원 수업을 가고 오후에는 학교수업을 가는 등으로 학업과 병행하였습니다. 초시 때 언어이해는 이원준, 차선우 선생님, 추리논증은 조성우 선생님, 논술은 황진자 선생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사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수능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능에 비문학이 있는지도 몰랐고, 다른 사람들이 리트 언어이해가 비문학과 비슷하다고 하였을 때 그게 무엇인지도 모른 채 언어이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수능 수준의 비문학도 적응을 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비문학 지문에라도 적응하는 것으로 목표를 하며 공부하였고 결국 본 고사에서는 반타작 밖에 하지 못하였습니다.
추리논증의 경우, 언어이해와 마찬가지로 점수가 매우 낮은 상태에서 시작을 하였지만, 1월달 부터 조성우 선생님 주말 기출문제 풀이반을 등록하여 주말마다 기출문제를 풀고 보충해설을 들은 결과, 성적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3월부터는 언어이해 점수가 너무 안 나와 언어이해에만 집중을 하다 보니 추리논증은 수업만 듣고 기출문제 숙제만 해가는 형식으로 거의 공부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5월 이후에는 조성우 선생님 모의고사를 위주로 오답정리를 하고 PSAT 기출을 풀었으나, 너무 늦게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탓인지 본 고사에서는 평균 점수를 맞게 되었습니다. 결국 초시에 학업과 병행하면서 리트 시험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탓에 96점이라는 점수를 맞게 되었습니다.

2. POST-LEET
면접의 경우, 김종수 선생님 면접 강의를 기본부터 파이널까지 들었고, 자기소개서의 경우 황진자 선생님께 첨삭을 받았습니다. POST-LEET 당시, 리트 점수가 워낙 낮게 나왔기 때문에 무조건 자기소개서와 면접으로 뒤집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면접의 경우, 김종수 선생님께서 소수반 면접스터디를 꾸려주셨고, 200주제를 최대한 이해하고 3개 논거를 들며 논증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평일 3일 정도 시간을 내어 스터디 하였으나, 시간이 너무 부족하여 8월 중순부터 평일 저녁시간에 4회 정도 하였고, 주말에 따로 시간을 내어 아침부터 밤까지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사실 초시 당시에 원서를 쓴 학교 모두 다 불합격했지만, 면접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배경지식과 논증 실력이 월등하게 늘어 리트를 다시 공부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III. 재시 LEET
1. 언어이해
초시 당시 이원준 선생님과 차선우 선생님 덕분에 수능 비문학까지 적응하고 스킬을 늘리는 데 도움을 많이 얻었지만, 결국 제 약점은 선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지문이 어려우면 멘탈부터 나가서 글이 다 튕기는 등 너무나도 근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제일 잘 보완해주실 수 있는 선생님을 찾게 되었고, 그 결과 윤상근 선생님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초시 때 경험을 바탕으로 제 약점을 찾아 그것을 제일 먼저 보완하려고 노력을 하였으며, 특히 요즘 시험 추세로 보았을 때 선지를 점점 더 어렵게 출제하는 것으로 보아 선지를 제대로 파악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저는 초시 때, 배경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윤상근 선생님 언어이해 수업과 배경지식 특강을 함께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말마다 윤상근 선생님이 꾸려주신 스터디에서 기출문제를 풀며 모르는 것과 이해가 안가는 부분 등을 함께 토론하기도 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푸는지 등을 공유한 결과, 언어이해 실력을 늘리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 시험에서 생각보다 문제와 지문들이 너무 어렵게 다가왔고, 멘탈이 무너져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많이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2. 추리논증
추리논증의 경우, 작년과 마찬가지로 조성우 선생님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초시 포스트 리트 면접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스터디원들과 토론을 하고 제 주장을 논증하는 연습을 하였더니, 추리논증에서 약점이었던 논증 부분을 많이 보완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추리논증에서 8점 가까이 점수가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1월부터 스터디를 함께 진행하면서 잘고른 300제 문제와 기출문제를 풀고, 모의고사 시즌에는 조성우 선생님 모의고사와 다른 선생님 모의고사를 구해서 푸는 등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형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결국, 본 고사에서 멘탈이 무너졌음에도 작년과 비교하였을 때, 8점 가까이 점수가 상승할 수 있었고, 점수 향상의 주요 요인은 초시 당시 면접 200주제를 충실히 공부하고 논증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3. 논술
저는 작년에 다른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기본 틀을 외우고, 문제 형식을 보고 틀을 정하여 쓰는 연습을 하며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재시를 하면서는 김종수 선생님 논술 수업을 수강하였고, 저의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문제의 질문 자체를 제대로 읽지 않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문제를 읽고 문제에 따라 형식을 정하다 보니, 스스로 논리를 따져가며 형식을 정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논술에서도 실력이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초시 때 논술을 준비하면서 법학과목과 비슷한 느낌을 거의 못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김종수 선생님의 논술 수업을 수강하며 스스로 문제를 제대로 읽고, 논리적으로 생각하여 형식을 정하여 쓰다 보니, 법학과목에서 중요한 목차를 이해할 수 있었고 왜 그 구조가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법학 공부를 하기 전에 김종수 선생님 논술 수업을 들었더라면 법학 공부하는데 더 많이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IV. POST-LEET

1. 면접
전년도에 200주제를 최선을 다하여 공부를 한 덕분에 이번 년도 면접 준비를 할 때에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써둔 대본을 토대로, 스터디원들과 함께 토론하고 보완하며 200주제 대본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었습니다. 사실 작년에 영혼을 갈아서 준비를 한 탓에 더 얻을 것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오히려 작년에 틀리게 생각하였던 것들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아 보완을 많이 하게 되었고, 법철학의 기초인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를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년도에는 1회독을 최대한 꼼꼼히 하려 노력을 하였고, 그 결과 2회독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2회독이 끝난 후에는 3회독을 진행하였는데, 3회독을 진행할 때는 최대한 많이 말해보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김종수 선생님 수업의 큰 장점은, 선생님의 교재인 면접 200주제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이 교재의 적중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원한 전남대학교의 경우에도 제가 평소에 준비하였던 주제가 출제되어 수월하게 면접시험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2. 자기소개서
저는 이번 년도 자기소개서는 김종수 선생님께 첨삭을 받았습니다. 사실, 전남대 로스쿨의 합격자 리트 평균이 112점(이번 년도 기준으로 117점)이고, 제가 정말 낮은 리트 점수를 취득하였음에도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김종수 선생님 자기소개서 강의를 수강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남대 로스쿨의 경우, 다른 학교보다도 특히 자기소개서를 반영하는 비중이 컸고, 리트 반영비중과 비교해보았을 때도 큰 차이가 없었을 만큼 자기소개서가 매우 중요한 학교였습니다.
저는 법대이고 법학 수강 과목이 100학점 가까이 되었기 때문에 법학의 기초가 탄탄하다는 점을 매우 강조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좋은 학점을 취득한 과목의 경우 어떻게 공부를 하였는지 작성하였고, 그리고 학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과목들의 경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공부를 하였다는 것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작성을 하였습니다.
김종수 선생님 자기소개서 반은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계속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선생님께서 잘 보완해주신 덕분에 만족스러운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운영 중인 로스쿨준비반 교수님과 법학과 교수님께 제 자소서를 보여드렸는데, 교수님들 모두 자기소개서의 완성도가 매우 높고, 한 글자 한 글자 모두 얼마나 고민하고 썼는지 알 수 있다며 칭찬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김종수 선생님 말씀대로, 자기소개서는 누가 보더라도 잘 썼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선생님 덕분에 좋은 자기소개서를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V. 마무리
김종수 선생님 논술, 자기소개서, 면접 강의가 아니었다면, 저는 이번에도 로스쿨에 합격하지 못하고 삼수를 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전년도보다 LEET점수가 오르긴 했지만 하위권 로스쿨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성적을 취득하였고, 학교 성적도 그렇게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전남대학교 모의지원 등수의 2배수가 넘는 제 상황을 뒤집고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의 수업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현재 리트 성적과 저정량으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