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전체 2020 합격수기4 - 전남대 최초합, 충남대 최초합, 재시, 비법대 2020.01.12 3861

LEET 114.9, GPA 97.3, TOEIC 945, 비법대, 재시
충남대, 전남대 로스쿨 최초합격


Ⅰ. 들어가며
저는 이과생이었고 자연과학을 전공하며 학부 때 단 한 번도 법학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서울 상위권 대학을 졸업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20대 후반 무경력 여성으로, 졸업 후 공백기도 컸기에 많은 고민 끝에 로스쿨에 도전했지만, 작년에 충원합격후보자로 2월까지 기다린 끝에 아쉽게 떨어져 충격이 컸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드디어 합격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고, 초시와 재시의 차이는 김종수 쌤 강의를 제대로 소화했느냐 못했느냐의 차이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로스쿨에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는 자연과학 전공자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어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Ⅱ. 초시 LEET/POST-LEET/그 외
LEET : 저는 1월부터 ‘관리집중MTS 반’에 등록하여 7월까지 강남 메가로스쿨 학원을 다녔으며, 언어는 이원준 쌤, 추리는 조성우 쌤, 논술은 황진자/이형석 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조성우 쌤 강의에서 좋은 스터디에 들어가게 되어서 열심히 공부했지만, 만족스럽지 않게도 108.6이라는 표준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POST-LEET : 면접은 김종수 쌤의 면접 강의를 기본부터 파이널까지 들었고, 자기소개서는 이형석 선생님께 첨삭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종수 쌤의 강의를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고, 사실 당시에는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지만, 올해 해보니 제가 초시 때에는 모든 것을 쏟아붓지는 않았었더라구요. 무엇보다 패인은 쌤의 면접교재에 있는 200주제 전부는 이해하지 못하고 ‘모르면 외우자’는 마음으로 외우는 데에 주력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면접 강의를 들어보시면 이해하시겠지만, 말하는 연습을 너무 늦게 시작하여 알고 있는 것을 입에 붙이지 못한 채 면접을 보게 되어 실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외 : 저는 TOEIC은 12월에 미리 봤고, 그 이후로는 재시 때까지도 따로 영어를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LEET 표준점수가 높지 않아 어차피 상위권 로스쿨에 지원할 수 없을 것이라면, TOEIC 때문에 발목 잡힐 일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지금 바꿀 수 있는 면접/자기소개서에서 점수를 따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GPA는 97.3으로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학점으로 특별히 고민하지는 않았지만 학벌이 좋지 않아 저평가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비법학사이고 법학 강의를 수강해본 적이 없는, 무정성의 학생인 것을 보완하기 위해 부원장님의 조언에 따라 윌비스원격평생교육원의 온라인 민법/형법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학점은 좋지 않아, 수료증만 제시하였습니다.)
다른 방면의 봉사시간이 80시간이 넘게 있는 것에 비해 법학적 활동이 부족하여 법률소비자연맹의 가을학기 봉사활동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120시간이 넘는 봉사시간을 만들었지만, 수료증이 늦게 나와 원서 때 제출하지는 못하였고, 이것은 재시 때 제출했습니다.


Ⅲ. 재시 LEET

3월~5월 : 저는 2월 28일까지 초시 때 지원한 학교의 충원합격을 기다렸기 때문에 재시는 3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초시 때는 풀지 못했던 PSAT 등의 문제집을 풀고 책을 읽으며 동영상재생사이트에 올라오는 강의들을 듣고 전반적으로 초시와는 다른 방식으로 공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다만, 다른 공부를 하면서도 LEET 기출 풀이는 놓지 않았습니다.

6월~7월 : 강남 메가로스쿨 학원에서 파이널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원준 언어/조성우 추리/김종수 논술 강의를 수강하였고, 작년보다 추리는 늘었지만, 언어를 뒤늦게 풀이 방법을 바꾸려고 시도해보았다가 크게 흔들려서 막판에 점수가 추락하였습니다.

결국, LEET 표준점수는 114.9로 나와, 전년도에 비해 큰 점수의 상승이 없었습니다. (전년도 기준 109.9) 추리는 늘었지만, 언어가 오히려 떨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항상 언어에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추리 위주로 공부했던 학습방법에 문제가 있었고, 가장 큰 문제는 직전에 풀이 방법을 바꾸려는 모험을 했던 것이 원인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고득점자가 아니기 때문에 와닿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LEET는 균형감 있게 언어/추리를 모두 해야 하고, 막판에는 자신을 믿고 하던대로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말은 정말 중요한 조언인 것 같습니다.
논술에 있어서 사람마다 더 잘 맞는 강사/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김종수 선생님의 방식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가장 와닿았던 말씀은 “이제 와서 논증을 하려고 하지 말고, 문제에 답을 할 생각에 집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법학적 글쓰기, 논리적 글쓰기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비법학사 학생들에게는 김종수 쌤의 가르침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시이기 때문에 작년에 공부했던 지식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언어/추리/논술 때에 실수하는 점들, 주의해야 할 점들을 필통에 써 붙이고 마지막 순간에 한 번 더 읽고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Ⅳ. POST-LEET
면접 : 전년도에 김종수 쌤 수업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떨어져서 주위에서 솔직히 만류하기도 했었으나, 저는 작년에 김종수 쌤 수업을 소화하지 못했던 제 자신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다시 김종수 쌤 강의를 패키지로 기본-심화-파이널 과정까지 전부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어렴풋이 알던 내용이 더 이해가 되었고, 소화하지 못한 상태로 암기만 하던 방법을 탈피하여 드디어 선이해가 이루어진 채 다 채워지지 못한 부분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비법학사일 뿐만 아니라 사회에 관심이 워낙 없고 전공만 공부하다 보니 이해가 어려웠던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바보는 아니에요..ㅠㅠ) 적중률은 어마어마하다보니 이것만 다 흡수하면 면접은 잘 보실 겁니다.
저는 소수반에서 좋은 스터디 구성원들을 만나 면접교재에 있는 200주제에 대한 찬반주제를 모두 논증하여 대본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회독은 정말 열심히 피드백하며 꼼꼼히 진행하였습니다. 주 2회 스터디였으나 나중에는 3회 이상까지도 하게 되었습니다. 1회독을 공들여 해놓고 나니 2회독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2회독 마치고 스터디에서 만든 자료를 인쇄하여 제본했습니다. 스터디에서 제본한 자료를 토대로 3회독을 진행하였습니다.
3회독은 김종수 쌤 자기소개서 작성기간이 끝난 뒤에 하게 되었는데, 최종 저 포함 4명이 남아 말하기 스터디를 했습니다. ‘사다리 타기’ 등으로 순서를 정하고 ‘번호 뽑는 어플’을 다운받아 200주제 중 번호 추첨을 통해 자신이 발표할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각자 지원한 학교의 방식에 맞는 방법으로 발표하였고, 되도록 자료를 보지 않고 답할 수 있도록 각자 제본 자료를 덮고 주어진 시간동안 메모로 혹은 머릿속에서 정리해서 말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미리 어느 정도 공부를 해오는 것이 필요하였습니다. 발표한 후에는 스터디 구성원들의 추가 질문과 피드백을 받고 혼자 정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종수 쌤 스터디 외에도 제가 지원한 학교의 로스쿨지원자 오픈카톡방에서 학교별 스터디를 마련하여 마지막 2~3주는 매일 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자기소개서 : 김종수 쌤 자기소개서 반을 등록하여 약 2주간 매일 글을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도 김종수 쌤께서 진지하게 저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주시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시는 면이 저한테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종수 쌤 자기소개서 반에서 좋은 결과물을 받기 위해서는 꼭 하라는 대로 하고, 수강생들 중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사실 모두의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시기 위해 김종수 쌤은 식사도 거르시고 첨삭에 매달리시긴 하시지만, 수강생들 사이에서 최대한 좋은 결과물을 빨리 뽑아내기 위해서는 본인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자기소개서 첨삭이 매일 am 10시-pm 10시, 12시간동안 진행된다고 해서 너무 놀거나 늘어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김종수 쌤 자기소개서 반의 가장 큰 장점은 특히나 비법학사 학생들이 어떻게 자신의 전공과 진로를 연결 지을 수 있는지에 관하여 많은 노하우와 내공을 가지고 조언해주신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가 어떻게 소설처럼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실 겁니다.


Ⅴ. 마무리
김종수 쌤의 자기소개서/면접/논술 강의가 아니었다면 저는 이렇게 합격수기를 작성하고 있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전년도보다 크게 좋은 LEET 점수를 얻지도 못하였고, GPA, TOEIC도 전년도와 같았으며, 오히려 나이는 1살 더 늘었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이 봉사활동에 불과할 만큼 굉장히 적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메가 모의 지원 등수(정량)는 작년보다 떨어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최초합격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정량이 아닌 자기소개서/면접/논술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논술을 정말 가볍게 여기시는 분들이 있는데, 최종탈락하신 분들이 학교에 문의하여 왜 자신이 불합격했는지 요인을 알려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곤 합니다. 그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논술/면접이 부족했다며 그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들으셨다고 하십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김종수 쌤께 감사드리며, 이 합격 수기가 비법학사 분들에게 특히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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