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 전체 2019 합격수기1 - 건국대 로스쿨, 초시, 직장인, 비법대 2019.01.27 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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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이○○
LEET 122.3, GPA 88.7(3.51/4.5), TOEIC 960, 비법대, 초시
건국대학교 로스쿨 합격
1. 들어가면서
안녕하세요. 저는 학부 졸업 이후 약 1년간의 회사생활 도중 로스쿨 진학을 결심, 퇴사 후 2018년 3월부터 약 9개월의 기간 동안 로스쿨 입시를 준비했었습니다. 퇴사 후 바로 메가로스쿨 종합반을 등록했고 그 이후 논술과 자기소개서, 면접 수업 모두 김종수 선생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따라가면서 법학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사례를 보고 분석하고 접근하는 능력 등을 기를 수 있었고 그것이 건국대학교 로스쿨에 합격하는 데에 큰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수시 논술에서는 항상 제대로 문제가 묻는 바와 어떤 대답을 해야 하는가를 파악하지 못하고 논제 이탈을 밥 먹듯이 해왔던 제가 로스쿨 입시에서 논술과 면접을 무사히 치러낸 것은 김종수 선생님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 비단 리트를 위해서가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서도 지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낮은 학점과 법학 관련 정성 요소가 없는 분들, 논술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수기를 적습니다.
2. 멘탈 관리
법조인의 길을 가는 것에 대해서 학부 때도 생각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대학 입시에서 삼수를 하면서 호되게 고생을 한 기억 때문에 공부의 길보다는 취업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회사를 다니면서 저의 지난 인생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고 고민 끝에 로스쿨 진학을 결심했습니다. 종전에 계획에 없던 로스쿨 진학을 갑자기 준비하게 된 것인데요, 다소 늦게 공부를 시작한 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시기가 다른데, 사회의 무서움을 한번 느껴보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하지는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였고, 잘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새로운 길을 택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한 번에 로스쿨에 붙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종수 쌤이 하시는 말씀 중에 '공부 스트레스는 공부로만 풀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수험생에 비해서 비교적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리트를 준비해야 했던 저에게 크게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생활을 단순화 시켜서 매일매일 집과 독서실, 학원을 왔다 갔다 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을 공부하다 보면 스스로의 지능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 때도 있고 어려운 문제 앞에서 좌절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도 멘탈을 잡고 꾸준히 공부를 하다 보면 어느새 1주일, 2주일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문제를 이해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가 힘들다고 쉬게 되고, 놀다 보면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 악순화에 빠지게 됩니다. 정 힘든 날에는 공부량을 줄이더라도 공부를 해서 내가 착실하게 수험생활을 하고 있구나, 잘 될거야 하고 멘탈을 붙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3. Why Kim Jong-Su?
과목별로 어떤 강사분의 수업을 선택할지 결정하기 위해서 메가로스쿨 인강으로 한 분 한 분씩 OT 강의를 들어봤고 언어이해 문덕윤, 추리논증 김우진, 논술 김종수 선생님의 수업을 현장에서 수강했습니다. 그 이후 계속해서 메가로스쿨을 다니면서, 언어이해는 문덕윤→이원준→윤상근→문덕윤, 추리논증은 김우진→조성우→김우진으로 강사를 바꾸면서 많은 방황을 했지만, 논술과 자기소개서, 면접 강의는 계속해서 김종수 쌤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김종수 쌤의 강의를 수강하게 된 이유는 맛보기 강의에서 선생님이 보여주시는 거침없는 팩트폭격 때문이었습니다. 김종수 선생님은 학생들을 많이 혼내고 냉정하게 평가해주는 편이신데, 학생 입장에서는 듣기 싫은 말일 수 있지만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성향이 저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들 하지요. 굉장히 직설적이고 학생들을 시크하게 대하는 츤데레 스타일이시기 때문에 이것에 적응하기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혹시라도 그런 분들이 있으시다면 로스쿨 입시라는 목표에 집중하시는 게 우선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직설적인 비판을 받으면서 자신의 논리에서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법학 적성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개인적이거나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법학에서 요구하는 태도와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논술과 면접 등에 준비가 많이 돼 있으시다면 모를까,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학생에게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조언을 해주시는 종수쌤의 방법이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종수 쌤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분이시고 아는 것이 정말 많으십니다. 과학동아 정기구독으로 이공계열의 지식도 많이 갖추고 계셔서 그냥 덮어놓고 따라가도 좋을 정도입니다. 또 본인이 공부한 지식을 좋은 강의력을 통해 쉽게 풀어서 학생들에게 전달해주는 어미 새의 역할을 굉장히 잘 해주십니다.
3. 논술수업
3-1. <기본이론>
기본이론강의는 리트 논술을 위해서 필요한 기본적인 사상과 논리, 배경지식들을 모두 다루고 있는데, 수업을 수강하면서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공리주의, 데카르트, 로크, 칸트, 루소 등 모두 들어는 봤고 대충 무엇인지는 알지만 명확하게 남에게 설명하지는 못하던 개념들이 제대로 이해되고 차곡차곡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교양수업을 거치면서 제 머릿속에 파편화되어서 띄엄띄엄 들어있던 지식이 연결되면서 하나의 큰 흐름을 볼 수 있게 된 것이죠.
김종수 선생님의 논술 기본이론강의는 매주 금요일에 수업을 듣고 수업이 끝날 때 논술을 한문제씩 받아서 다음 주중에 대면 첨삭을 받게 되는 시스템인데, 첫 첨삭에서 정말 신나게 털렸습니다. 하지만 김종수 선생님은 제가 작성한 답안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잘못됐고, 어떤 말들이 나와야 하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명확하게 말씀해주시기 때문에 생산적인 털림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이론을 듣는 기간 동안 선생님이 만족하실만한 답안을 작성한 적은 없습니다. 좋은 답안은 형식과 내용을 모두 갖춰야 하는데, 내용이 좋으면 형식을 틀리기 일쑤였고, 형식을 맞게 짠 적은 한 번도 없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기간에 첨삭을 받고 독서실로 돌아가는 길이면 저의 가능성에 대해서 의심이 되고 우울해지고는 했습니다. 많은 분이 같은 경험을 하실 텐데, 그럴수록 논술을 써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점에서 논술은 공부를 하나마나한 과목이다, 논술은 공부 안 해도 된다 등등의 말을 하면서 논술 공부를 안 해버리는 분들이 많은데 잘못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써볼수록 분명히 조금씩 나아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하기 싫더라도 종수 쌤이 주시는 문제를 꼭 풀고 첨삭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면 첨삭을 받지 않고 수업만 듣는다면 실력이 늘기 어렵습니다. 답안 작성의 요령을 처음부터 알려주시기보다는 학생 스스로 먼저 답안을 작성하고 그것을 첨삭해주시면서 답안 작성의 요령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그 피드백을 잘 듣는 것이 본인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3-2. <심화응용>
심화응용 수업은 기본수업에서 배운 배경지식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논술을 써보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수업방식은 기본이론강의와 동일하기 때문에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논술이 언어이해, 추리논증과 완전히 별개의 영역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종수쌤이 누누이 하시는 말씀이신데요, 논술을 하다 보면 추리논증 문제를 맞히는 것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것은 먼저 문제를 읽고 답안의 문단 구조 틀을 생각해 본 후, 제시문을 읽고 개요를 작성한 후에 그 개요의 내용이 문제에 대답하는 답안이 되는가를 검토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벌써 몇 달이 지나서 자세한 부분은 기억이 안 나는데, 종수 쌤이 잘 알려주실 거에요.)
리트 논술 이전의 유일한 논술 경험인 대학교 수시 논술을 회상하면 저는 항상 개요는 3분 만에 머릿속으로 생각만 해놓고 바로 답안을 작성했고, 시험 시간이 끝나기하는 5분 전에 답안지 교체를 요청하는 수험생이었습니다. 또 답안지를 교체해서 답안을 작성하다보면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서 답안의 내용과 방향이 달라지고는 했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저 자신도 알지 못한 채, 뭔가 그럴싸하게 쓰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 혼자만의 세상에서 허우적대다 오는 것이죠. 논술 수업을 들으면서, 종수 쌤에게 통렬하게 까이면서 저의 그런 습관을 점차 고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모두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문단의 구조를 맞춰보려고 노력했고, 문제가 묻는 것에 대답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논술이 어떤 능력을 평가하는 건지, 왜 논술 과목이 리트에 있는건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답안을 작성하면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점차 감을 잡아갈 수 있었던 기간이었습니다.
3-3. <실전적용& 파이널>
수업에 오면 먼저 준비된 모의고사를 풀고 수업에서는 종수쌤이 그것을 해설해주시고, 학생들의 답안 중 모범답안 두세 개를 뽑아서 다 같이 보면서 또 그것을 평가해주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모범답안은 좋은 모범답안이 뽑히지만 가끔은 많이 잘못된 답안이 뽑혀서 학생들 앞에서 공개 처형되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그래도 어느 정도 문제에 대답하는 답안을 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문제에 대답하는 답안을 작성하면 각 요소에 배정된 기본점수는 모두 챙겨갈 수 있는데, 논술 또한 언어이해, 추리논증과 같이 엄연히 답안이 존재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파악하고 그것이 요구하는 바를 충족시켜주는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동안은 다른 학생의 답안을 살펴볼 기회가 없었는데 다른 학생들의 답안을 보면서 '아, 정말 잘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저의 부족함을 느끼기도 하고 '이 사람 답안을 보니까 그래도 나 정도면 엄청 나쁜 건 아니었네'하고 마음의 위안을 얻기도 했습니다. 모범답안을 보면 어떤 학생은 표현력이 좋고, 어떤 학생은 문단 구조가 좋고 하는 식으로 다들 각자의 장점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분석해서 본인의 장점으로 흡수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리트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를 위해서 실전 위주의 팁을 많이 알려주시고, 완벽한 답안보다는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평균 이상은 갈 수 있는 법을 알려주십니다. 논술은 많은 학생이 그 중요성을 간과하고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평균 이상의 답안을 작성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이득입니다.
3-4. <필독서 특강>
논술 수업 진행과 별개로 제공해주신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특강을 인터넷 강의로 수강했고 현강으로 마이클 샌델의 <완벽에 대한 반론>을 수강했습니다. 마이클 샌델은 로스쿨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람인데, 종수 쌤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마이클 샌델의 책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됩니다.
저는 학부 시절에 EBS 방송을 통해 처음 <정의란 무엇인가>를 접한 이후, 책을 구입해서 혼자 읽어봤지만 칸트 이후로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학부에서 철학과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교양수업 <정의란 무엇인가>를 수강했지만 또 따라가지 못해서 C+를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종수쌤의 강의를 통해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었고 자유주의, 공동체주의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새로운 필독서 특강 강의가 많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필독서 특강은 비단 논술 뿐 아니라 그 이후의 면접에서도 활용되기 때문에 종수 쌤의 '책 읽어주는 남자 수업'은 모두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포스트 리트
4-1.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수업도 별다른 고민 없이 종수 쌤의 무한첨삭 자기소개서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리트를 공부하는 와중에도 공부가 잘 잡히지 않을 때에는 본인이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 이유와 어떤 법조인이 되고 싶은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틈틈이 고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소서 수업은 학생이 자소서를 작성하면 그것을 같이 읽으면서 좋은 자소서가 되기 위해서 고쳐야 할 점을 알려주십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법조인 상과 하고자 하는 분야가 뚜렷이 잡혀있으면 내용적인 부분으로 빨리 넘어가지만, 본인 자신도 왜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지를 설명하지 못하면 호된 질책과 꾸지람을 듣게 될 것입니다. 혼자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보면 방향을 잡기 어렵고, 방향을 잡더라도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제가 막힐때마다 종수쌤께서 방향을 제시해주고 이런 내용을 추가하는 것이 좋겠다 하는 식으로 조언을 해주셨기 때문에 완성도 높은 자소서를 쓸 수 있었습니다. 사람에 따라 상대적으로 늦어질 수는 있어도 결국엔 모두 만족할 만한 자소서를 얻게 되기 때문에, 이 기간 내내 종수쌤과 함께 하면서 자소서를 작성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기간에는 추가적으로 현직 법조인이나 교수님들에게 자소서를 한 번씩 보여드리고 의견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4-2. <면접>
면접은 크게 기본과 심화, 실전 모의고사로 이루어집니다. 로스쿨 면접의 바이블인 김종수 200 주제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했고 기본수업에서는 전반부의 100 주제를, 심화 수업에서는 후반부 100 주제를 다루게 됩니다. 수업은 스터디와 함께 진행되는데 스터디에서 책으로 주제를 먼저 공부해오면 수업에서는 기본수업을 들을 때에는 주제에 대해서, 심화 수업에서는 문제에 대해서 모의 면접 형식으로 쌤과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답변하는 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보통은 랜덤으로 쌤이 답변할 학생을 지목하시는데, 간혹 자원자를 뽑기도 합니다. 저는 되도록 손을 들고 자원해서 답변하고는 했습니다. 같은 돈을 내고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이 한 수업에 약 15명 가량이 있는데, 사람들 앞에서 말해보고 쌤의 피드백을 받는 횟수가 많을수록 더 많이 얻어갈 수 있습니다. 말로는 당연하게 느껴져도 막상 수업에 오면 소극적으로 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 가서 혼자 해야지 하고 생각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서 번쩍 손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없더라도 한번 손을 들면 그다음에는 되돌릴 수 없게 됩니다. 좋든 싫든 앞에 나가서 답변을 하게 되고, 그것이 쌓이다 보면 실력이 늘고, 자신감이 늘게 됩니다. 면접 수업을 듣는 이유는 면접 당일에 (건국대 기준으로) 5명의 교수님 앞에서 혼자 앉아서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이 얼마나 준비되어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종수쌤의 피드백을 들으면서 멘탈이 부서지는 경험을 하다 보면 교수님들의 반론에 당황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한 바를 모두 말하고 나올 수 있습니다.
면접 준비 기간에도 필독서 특강 수업을 인터넷 강의로 제공해주시는데, 기출해설강의 등 소화해야 하는 양이 꽤 많기 때문에 이때 와서 몰아서 해야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필독서 수업은 리트를 준비할 때도 들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면서, 동네에서 달리기를 하면서 라디오 듣듯이 이어폰을 끼고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집에서 혼자 밥 먹을 때도 넷플릭스 대신에 메가로스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종수쌤 강의를 틀어놓고 밥을 먹었습니다.
5. 마치면서
저는 잠이 많은 편이라서 하루에 최소 6시간은 숙면을 해줘야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입니다. 리트를 준비할 때는 학원이 끝나고 독서실에 가서 복습과 문제 풀이를 하고 보통 강남역에서 지하철 막차를 타고 집에 갔습니다. 포스트리트 시즌에는 못해도 하루에 8시간씩은 잤던 것 같습니다. 머리가 쌩쌩해야 깨어 있는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시간의 양적인 투여보다는 적은 시간에도 집중해서 공부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변을 보면 고시생 수준으로 타이트하게 생활하시는 분들도 있고 하루에 공부 시간은 4시간 정도만 가져가면서 여유 있게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공부방법을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공부방법에 정답은 없습니다. 방법이 있다면 사람 수만큼 있는 것이겠죠. 다만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학원의 도움을 받고 주변 사람들과 정보를 적극 공유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루틴을 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2020년 로스쿨 준비생분들 모두 끝까지 완주하셔서 저보다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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