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차선우 변호사입니다.

어제 면접 초단기 완성 특강을 마지막으로 2018 로스쿨 입시를 위한 모든 강의를 마쳤습니다.

아직 수험생 여러분들은 로스쿨 입시의 최종 관문인 면접 시험이 남아있지만 뜨거웠던 2018 로스쿨 입시도 이제 막바지로 달려갑니다.

지난해 로스쿨 입시와 관련된 강의를 메가에서 처음 시작하며

로스쿨 입시의 전형요소가 로스쿨에서 학업을 지속하는 것과 변호사 활동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또 정확한 대비법을 알지못해 힘들게 헤매는 후배들에게 경험자로서 가장 빨랐던 지름길을 알려주자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올해 다행히 저의 이러한 진심이 많은 수험생들의 마음에 가서 닿을 수 있었는지 과분한 성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LEET 시험과 자소서, 면접, 공인영어 등 로스쿨 입시의 전형요소들은 수업시간에 누누히 말씀드렸듯이

로스쿨에서 법학을 전공하여 잘 학습할 수 있고, 변호사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삼아 평생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전형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EET 시험이 그리고 공인영어 점수와 학점 등이 이러한 요소를 숫자로 명확히 보여주는 것들이라면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면접이라는 전형은 교수님들이 직접 가르치고 해당 로스쿨의 전통을 이어나가며 해당 로스쿨을 빛낼

법조 후배들의 자질을 직접 눈과 귀로 확인하고 싶은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접 전형에 나오는 모든 문항들은 단순해 보여도 결코 단순한 것이 아니며

수험생들의 깊이 있는 사고와 주체와 객체 그리고 행위태양 및 인과관계 등 법률가로서 당연히 판단해야 하는 기준들에 맞춰서

문항의 사안들 고려하고 판단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문항이 나온다 하더라도 앞서 이야기한 사항들로 제시된 사례를 쪼개어 생각하고,

무엇이 정의인지 또 법적안정성의 요소가 고려될 사항인지를 깊이 고민하여 답변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올해가 지나면 저의 변호사 생활도 어느덧 만 5년을 지나게 됩니다.

짧지만 짧고 길다면 긴 변호사 생활을 하며 로스쿨 출신 선배, 동기, 후배들이 어려운 법조현실 앞에서도

또 많은 편견 앞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고 앞으로 나가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제가 1년차 변호사를 할때 저보다 몇년은 앞서 변호사 활동을 하시던 대학 선배님이 해주신 조언은

아직도 제게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초년차 변호사로서 여러가지 두려움이 앞에 놓여 있을때 그분께서는 제게 '너는 1년차여도 변호사는 변호사다.

모든 변호사는 법정에서 평등하다. 법정에서 상대 변호사가 대법관 출신이라고, 상대 검사가 검사장급이라고

(실제 검사장 급을 상대로 만나진 않습니다), 쫄아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너의 의뢰인은 오직 너 하나를 믿고 너에게

사건을 주는 것이다. 너의 의뢰인을 위해서라도 너는 그들과 항상 동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들과 맞서고 싸우고

이길 수 있는 배포를 가져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4년여후엔 의뢰인들의 인생 가장 큰 고민을 대신 짊어지고 싸워나가야 할

그런 변호사의 삶을 평생 하고 사셔야 합니다.

지금 면접장에 들어서는 마음이 많이 복잡하고 떨리며 또 두렵겠지만.

스스로를 믿고 당당히 면접장에 들어가 여러분이 가진 식견과 사고의 폭 그리고 논리적 사고를

모두 쏟아내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변호사는 때로는 아무도 믿을 수 없고 오직 자신만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칠흙같은 어둠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닥칠 그 모든 어려움의 길을 담대히 헤쳐나가게 될 것이듯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면접 전형에서도 모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내년에는 법조 후배로 만날 수 있게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 한해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