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차선우 변호사입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첫 공지를 올립니다.

이미 1.7.(토) 개강할 저의 언어이해 기초 강의인 'Background of 언어이해' 수업과 '차변의 독서노트'

수업에 대한 소개를 공지로 알렸음에도 굳이 새해 첫날 다시금 공지글을 작성하는 것은 제 수업의 선택에 앞서

제 수업을 들어야 할 이유에 대해 물어온 어떤 수험생의 메일에 대한 답변을 모두에게 공유하고 싶어서입니다.

Q1. 1-2월에는 언어이해의 배경지식 측면에 강점을 두시고 수업을 하시는데 이 시기에는 다른 언어기출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크게 건드리지 않아도 되는지요?

A. LEET 문항은 기본적으로 배경지식이 없어도 문항을 풀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LEET 언어이해

과목이라는 것이 배경지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하기 보다는 처음 보는 어떤 주제의 글이라도 빠른 시간의

글의 객관적인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이러한 능력은

로스쿨 재학중에 법학 공부를 하는 동안에는 그렇게 크게 필요하지 않을 수 있어도 변호사로서 업무를 수행하는데는

매우 필수적인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저의 경우 다국적 기업과의 텔레컨퍼런스를 하기 전 새벽에 관련 기술에

대한 Technical Specification을 빠르게 읽고 그 핵심적인 요체를 파악해서 오전에 진행되는 텔레컨퍼런스에

참여해야 됐던 적이 있습니다. 이럴때 관련 기술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그 텍스트의 내용을

파악하여야 했습니다.

이처럼 배경지식과 무관하게 텍스트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한 변호사로서의 자질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인 LEET 시험은 기본적으로 배경지식과 무관하게 문항을 풀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LEET 문항을

출제하는 문과 출신의 출제위원들이 때때로 자신이 가진 배경지식이 당연히 모든 수강생들이 가지는 상식이라 착각하고

배경지식에 기반하여야만 문항을 풀이할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기도 합니다. 또한 수강생들이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분야의

지문을 접했을때 근원적인 공포감으로 구조적인 독해까지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이에 지난해부터 수강생들이 저에게 배경지식 관련 수업을 요청에 따라 본격적인 구조 독해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논술과 면접에도 도움이 될 법학, 철학, 경제학, 예술미학 각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배경지식과 이와 관련된 기출문항들을

풀이하는 기초 강의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자연과학 분야의 경우 문과 출신의 출제자들도 잘 알지 못하는 분야라는 점에서

가장 언어이해 과목의 본질에 충실한 '국어' 문제로 출제된다는 점에서 금번 배경지식 수업 범위에서는 제외하였고, 추후

실전강의인 SECRET OF 언어이해 수업에서 자연과학 지문 및 문항의 출제 특징과 접근법을 집중적으로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즉 저의 배경지식 관련 수업이 기출문항 풀이와 유리된 수업이 아니며, 기출문항 풀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배경지식에

대한 강의와 이것이 적용된 기출문항을 함께 풀어보는 수업이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당장 2018년도 금번 시험부터

강화될 법학 분야의 배경지식에 대하여 어떠한 강사보다 정확한 내용을 강의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법학은 굉장히 정교한

도그마틱 과목으로 처음에 그 체계를 잘못 잡고 들어가면 추후 이를 교정하는데 몇배의 어려움이 든다는 점에서 현직 5년차

변호사로 활동중인 저의 수업은 법학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수강생에게도 처음부터 정확한 리걸마인드를 심어주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Q2. 현직에 활동중인 관계로 모의고사 출제에 많은 힘을 쓰기 어렵지 않으신지요?

제가 작년부터 메가로스쿨에서 수업을 하기 시작했으나 2010년부터 프라임MD에서 3년간 M/D/PEET 언어추론 수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동료 언어추론 강사가 여러모로 바빴던 관계로 프라임MD에서 시행한 언어추론 전국모의고사

문항의 절반 이상을 제가 출제한 바 있습니다. LEET와는 다른 분야라서 잘모르시겠지만 메가MD와 함께 양대 모의고사라는

평가를 받던 전국 모의고사의 출제위원을 3년간 했던 경험이 있고 또 현직 로스쿨 출신 변호사, 조선일보 등단 작가,

서울대 국문과 대학원 재학생 등의 출제팀과 함께 모의고사 지문 및 문항을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새로운 지문과 문항을

대거 업데이트 할 예정이오니 모의고사 지문 및 문항에 대한 염려는 거두셔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의 모의고사 강의는

하프앤하프로 진행되어 난이도별 지문 배치를 극복하는 풀이법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실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리트를 고득점하고

최상위권으로 로스쿨 입시를 경험한 강사의 노하우를 가장 잘 전수받으실 수 있는 계기가 되실 겁니다.

Q3. 오프라인 수업은 1~8월 매번 토요일에만 개설되는지?

강사소개에도 나오듯 저는 현재 5년차 현직 변호사로서 활동중입니다. 아마 로스쿨에 진학하시고 변호사가 되신다면

사적으로도 한번쯤은 만나뵐 기회가 있을 정도로 변호사로서 다양한 활동 역시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로스쿨 출신

변호사의 초기 기수들은 로스쿨의 미래가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약간의 사명감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실제 저의 제자들중 이미 변호사가 되신 분들과도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나가며 법조계의 로스쿨 세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바쁜 와중에도 로스쿨 입시 강의에 제가 뛰어든 것도 LEET 시험은 무용한 아이큐 테스트에 불과하고,

로스쿨 과정은 음서제로 입시가 이루어지며, 면접 등의 정성적인 평가는 변별력이 없다는 세간의 오해와 그 오해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에게 그렇지 않고 로스쿨 입시야 말로 대한민국 입시 체계 변화의 첨병이며, 그러한 변화에 대비할

올바른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저는 3년차때부터 인턴을 나오는 로스쿨 후배들의 지도 변호사 역할도 하였고 지난해에는 신입 변호사 선발의

서류심사와 1차면접관을 역임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량적인 숫자로 순위를 매겨 선발하는 방식에서

자질평가와 정성적인 자소서 및 면접으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우리나라의 인재 선발법이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한 바 있으며,

그 필요성에 대하여도 절감한 바 있습니다. 생각보다 정성적인 면에서의 차이는 선발관의 입장에서 바라봤을때는 매우 극적일

정도로 큰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여전히 객관적인 점수에만 매달려 이전의 선발방식에 따라 스스로를

평가하고 입시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불투명하게 보이는 정성평가에 대한 무분별한 의혹으로 번지고 

역설적으로 정량에 대한 집착이 강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에 로스쿨 입시때부터 후배들에게 변화한 법조계의 풍토를 알리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관여하는 분야가 다섯 분야에 달할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중인 관계로 오프라인 수업은 금년에도 매주 토요일에만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올해에는로스쿨 입시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되는 논술과 면접, 자소서 설계 등을 위한 대비를 로스쿨

입시 초창기부터 준비할 수 있는'차변의 독서노트' 수업을 매주 2시간씩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평일 저녁에는 필수적인

부분에 한정된 스팟 특강을 수시로 개설하고자 합니다.

Q4. 선생님 수업의 원리는 무엇이며, 실제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을때 성적 상승폭이 높습니까?

제 수업의 원리는 단 한가지 입니다. 무리하지 않으며 자신이 문항을 풀이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을 시험장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LEET를 준비하며 130점 이상의 점수를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130점의

이상은 그 해의 수험생중 4-5% 정도만 취득할 수 있는 매우 희소한 점수입니다(그것도 가장 공부를 잘하고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응시하는 시험에서 상위 4-5%만 취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120점대까지의 점수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점수입니다. 제가 늘 첫 개강때 이야기 하지만 LEET 80점대-120점대 까지의 점수는 그날 시험장에서의 컨디션과 지문 및

문항 배치 순서 및 순간적인 판단과 찍기 운에 따라 시험 당일 아침까지 요동칠 수 있는 점수대입니다. 제가 장담하건대,

이 공지를 읽는 누구든 당장 내일 시험을 본다 해도 자신이 풀 수 있는 것만 풀고 나머지는 그냥 다 찍어버리는 식으로

접근하면 105점을 맞을 수 있는 것이 LEET 시험입니다. 그러나 LEET 시험은 평소 기출이나 모의고사에서

120점대가 나오던 사람도 시험당일 90점대를 맞아오고, 평소 80점대가 나오던 사람이 본 시험에서 120점대를 맞는 시험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실전적으로 시험에 대비하지 않고 학습 형식으로 지식과 풀이 비법만을 

계속 '학습' 하며 '긴장도' 만 높여나가다가 시험 당일 멘탈이흔들리고, 또 욕심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 수업은 전반부 4월까지는 지문을 분석하는 법과 유형별로 문항을 접근하는 법을 강의하며, 충분한 시간을

가졌을때 최대한의 성적을 거두는 방법에 대한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비문학 지문의 기본적인 구성원리와

이를 기반으로 했을때 제한된 시간동안 읽어야 하는 내용과 읽지 말아야 하는 내용을 구분하여 제한시간내에 빠르게

지문을 분석하는 방법을 전수할 것입니다.여기에 더해 사실적 이해 문항의 세부 유형인 3유형과 비판적 사고 유형의

세부 유형 7유형의 문항을 각각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강의할 예정입니다.

5월 이후에는 4월까지 진행된 기본 + 심화 강의를 기반으로 시험시간을 장악하여 풀 수 있는 문항을 최대한 풀어낼

수 있는 실전적인 팁과 풀이법을 강의하고 이를 실전에 적용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수행시킬 것입니다.

저의 수업을 수강하고 언어이해 과목 뿐만 아니라 추리논증의 논증 과목에 대한 접근법도 깨달았다는 분도 계셨고

(실제 논증 문항과 언어이해 문항은여러가지로 비슷합니다), 리걸 마인드에 대한 이해를 높여 면접에 까지 도움이

되었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재수생 중에서는 전년도 80점대 초반의 점수에서 120점대 후반의 점수를 받아 로스쿨

진학후 현재는 변호사가 되셔서 저와 교류를 하고 계시는 분도 있으십니다.

이상 질의 사항에 대한 답변을 드렸습니다. 제가 지난해 메가에서 처음으로 수업을 시작하였지만 LEET 언어이해

계열의 시험 초창기인 2010년부터 강의를 시작하였고, 메가에서 수업하기 전 2기부터 8기까지 매해 제 수업을 듣고

로스쿨에 합격한 수강생이 50여명에 달합니다. (9기 합격생은 아직 집계중이나, 지금 이 시간에도 제 수업을 듣고 합격하신

9기 분들의 경우 선행학습이나 학교 선택과 관련된 문의 메일이 계속하여 오고 있습니다.)

저는 저의 수업을 들으시는 수강생분들을 단순히 제 수업의 수강생으로 보지 않고, 저와 함께 법조계를 바꾸어 나갈

법조 동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법조계는 로스쿨이 생기고 로스쿨 세대 변호사들이 배출되며, 밖에서 보는거와는 다르게

정말 많은 긍정적 변화가 있어 왔으며 그러한 변화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해도 평생동안 같은 분야에서 함께 활동하며 법조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법조 후배님들을 많이 뵐 수

있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