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차선우 변호사입니다.

불과 시험 일주일 후에 유료특강으로 진행된 저의 자기소개서 특강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성원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해당 강의 진행후 이번주 토요일에 개강할 면접콘서트 강의 및 향후 진행될 특강에 대해 질의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강의 진행과 관련된 사항 및 면접 준비를 위한 몇가지 팁을 간단히 공지드리겠습니다.

로스쿨 면접은 법학전문대학원의 면접으로서 구 법과대학 교수님들께서 문제를 출제하시고 또 채점하십니다.

따라서 법과대학의 채점시스템을 알고 면접을 대비하셔야만 면접 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단지 면접 문항의 주제를 잘 찍고 또 아는 유형의 문항이 나왔다고 기분이 좋아져 자신의 주장에 부합되는 주장만을 논리 정연하고 깊이있게

설명하고 나온다 하여도 법과대학의 채점시스템이 적용되면 심한경우 100점 만점에 50점을 얻으실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법과대학의 채점방식은 바로 정답이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 그 정답이 있는 문항의 논점을 모두 다루었는지를 가지고 기계적으로 채점하는

방식을 활용합니다. 제가 LEET  시험전 1타3피 특강에서 논술편 강의를 할때 설명드렸던 바로 그 방식이 법과대학식 채점방식입니다.

따라서 법과대학과 로스쿨에서는 시험이 끝난후 채점표를 나누어주고 수강생은 그 채점표를 가지고 자신이 쓴 답안지를 대조하면

얼추 자신의 점수를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의 주제를 창의적으로 깊이 있게 서술하면 높은 점수의 득점이 가능한 여타 인문사회과학 과목의

채점방식과는 매우 상이한 방식이라 하겠으며, 이러한 법학을 도그마틱 법학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이런 채점방식에 익숙한 로스쿨 교수님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로스쿨 면접도 필연적으로 이러한 채점 방식이 적용된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면접 문항이 제공되면 수험생들은 즉시 그 면접 문항에 담겨 있는 논점들을 찾아내야 하고 그 논점들에서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주장과

자신이 반박하고자 하는 주장을 나누고 자신이 반박하고자 하는 주장에 대한 반박 논거와 자신의 주장하고자 하는 주장의 지지 논거를

논리정연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능력을 키우기에 지금부터 면접때까지 남은 두달여의 시간은 다소 짧은 시간일 수 있습니다.

이에 저의 면접콘서트 강의에서는 우선 문항에서 부터

1. 논점을 찾아내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예상문항을 제시하고 그 자리에서 수강생들에게 질의를 하며 그 질의에 순간적으로 논점을 찾아내는지 못찾아내는지를 평가하여 말씀드릴 것입니다.

2. 아울러 추출된 논점으로 부터 자신의 주장이 되는 것을 골라내기 위한 근거로 쓰일 수 있는 법학의 핵심적인 원리들을 강의할 예정입니다.

기초법학인 법철학과 헌법, 민사법의 기본원리 등에 기반을 둔 해당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은 골라낸 논점중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논점의

논리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이러한 논점 찾아내기와 주장하는 논점의 지지논거 및 반대하는 논점의 반박논거를 나열하여 목차를 작성한 뒤 그 목차를 먼저 서술하고

법학적으로 논리정연하게 대답하는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헌법, 민법, 형법 등 주요 법학과목을 이른바 도그마틱 법학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그 법을 사용하는 방식이 매우 도그마틱하게 형식화되어 있으며, 법학자라면 누구나 공유하는 일종의 기술이 존재하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도그마틱한 논리전개 방식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능력을 속칭 'Legal Mind' 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Legal Mind' 가 갖추어 진다면 어떠한 주제의 문항이 출제되어도 그 자리에서 대응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Legal Mind' 가 없이 백화점식으로 예상문항을 찍어서 다이제스트로 암기하여봤자 면접관인 교수님들의 질문 몇번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한편 제가 OT 강의에서 잠시 언급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SKY 로스쿨 면접 대비 특강은 서울대 법과대학과 고려대 로스쿨에서 수학한 경험을

십분 살려 SKY 로스쿨에서 강의하시는 교수님들의 최근 주요 논문이나 칼럼 등을 써머리하여 제공함으로써 해당 로스쿨 면접 대비를 위한

가장 세밀한 접근의 면접 강의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강의는 현재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오프라인 강의로만 진행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자소서 작성 특강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로스쿨 재학생과 로스쿨 출신 변호사의 70% 이상이 가입하여 활발히 활동중인 커뮤니티인

로이너스(htp://lawinus.net)  수험생 게시판의 '선배들에게 묻는다' 게시판을 적극 활용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해당 커뮤니티의 수험생 게시판은 리트 응시표 인증을 해야 가입 가능하며, '선배들에게 묻는다' 게시판은 수험생이 25개 로스쿨중 1개 학교를

지목하여 질문하면 그 로스쿨 재학생 및 그 로스쿨 출신 변호사만이 대답이 가능하고, 또 질문자만 해당 질문의 답을 볼 수 있는 구조이다 보니

지원하는 학교에 대한 프라이빗한 질문이 가능하고 또 나름 신뢰할 수 있는 대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LEET 시험과 다르게 앞으로 두달여간 준비할 자소서와 면접 준비를 하는 동안 여러분은 캄캄한 어둠 속을 걷는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주변에 선배들과 앞서 소개드린 커뮤니티 등을 충분히 활용하고 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본  Q&A 게시판을 통해 언제든 질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먼저 그 길을 걸어갔던 선배로서 여러분의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