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으로 향하는 조성우 추리논증 수강생들에게

안녕하세요. 조성우입니다.

방금 밀렸던 질의응답에 모두 답변을 하는 것으로 저에게 주어진 2015 LEET 강의시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작년 8월 2014 LEET 시험 이후 기출문제 분석과 함께 시작된 모의고사 문제제작 및 검수 등은 정말 힘겨운 작업이었습니다. 마지막 강의까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과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감을 가지고 나름 최선을 다해 달려온 것 같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했기에 다소 부족했던 부분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몸부림 쳤던 제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너무 너무 힘들었고 체력도 많이 딸렸습니다. 

1. 이렇게 준비된 강의를 여러분 또한 자신의 한계치를 느껴가며 고민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컨텐츠와 대한민국 최고의 강의로 학습하신 것입니다. 자신의 목표가 높아 원하는 수준에 못 미친 것 같아 아쉬운 부분도 있을 수 있겠으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자신을 격려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줘야 할 것입니다.

박빙의 승부는 방심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결과가 바뀌기도 한다는 것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너무 잘해야지 하는 마음도 제어하여야겠지만 ‘이제 끝났다.’라고 말미에 심리적으로 먼저 클로징하는 것도 유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끝까지 순간순간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임하셔서 지금까지의 노력이 보다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침착하고 차분하게 한 문제 한 문제 냉철한 이성으로 대응하시고, 괜한 ‘징크스’ 등을 거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에게 변명을 허용하려는 심리적 유혹입니다. 여러분은 누구보다도 잘 준비했고 이것은 시험장에서 차별적인 결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2. 시험은 기본적인 실력 못지않게 운영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제한된 시간 내에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의고사 강의를 들으면서 그 때 그 때 정리해 두신 시험운영 전략 및 review 사항을 점검해보시고, 지금까지 모의고사를 어떻게 운영했나 그 궤적을 살펴보신 후 내일 시험운영 전략을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3. 논증류의 문제는 기출문제가 특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모의고사문제는 이제 접어두시고 기출문제를 통해 판단의 수위를 다시 한 번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시험장에서도 기출문제로 천천히 생각하면서 보시는 것이 워밍업으로 제격일 것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모의고사 문제를 본다거나 새로운 것은 지금 볼 때가 아닙니다. 괜히 마음을 불안하게 합니다. 우리 시험은 제시문 속에 근거가 주어지는 시험이므로지금까지 연습을 충분히 한 만큼시험장에서 집중력만 발휘하시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는 어느 정도 이전의 학습을 전제로, 또한 실전에 대비하는 배경지식 학습의 도구로 제시한 것이기에 좀 더 어렵고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모두 기출문제 형식의 문제를 더 잘 풀어내기 위한 훈련이었습니다.

4. 수리추리 및 논리게임류의 문제는 자신의 목표에 맞게 논증류의 문제를 보다가 지루하시면 기출문제와 풀 수 있을 만한 모의고사 문제로 내일을 위해 오늘 어느 정도 문제를 푸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또한 새로운 문제가 아니라 이전에 학습한 문제를 의미합니다.

5. 많이 맘이 떨려서 집중을 못하시는 분도 적지 않게 있는 것 같아 게시판에 ‘떨리는 마음 달래기’라는 글을 인용하여 게시하였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6. 더불어 생각이 많아져서 잠을 잘 못 이룰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글도 게시판에 올려져 있습니다. ‘생각의 눈덩이효과를 인식하라’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7. 마지막으로 맥아더 장군의 글을 인용하면서 글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멀었긴 하지만 저 또한 이런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에 가끔씩 이 글을 되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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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Good Luck!

이런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약할 때 자신을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를 주시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 줄 알며.

패한 자를 감싸안을 줄 알게 하소서.

마음을 깨끗이 하고 높은 이상을 갖게 하시어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먼저 다스리게 하시며,

내일을 내다보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그 위에 생활의 여유를 갖게 하시어

인생을 엄숙히 살아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과

자신을 뽐내지 않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한 데 있다는 것과

참된 힘은 너그러움에 있다는 것을 새기도록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