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전체 [수강생 합격수기] 충북대 로스쿨 (초시, 원점수 29) 2024.02.01 2295

1. 정동주, 황정현 교수님의 강좌 수강이유


지인의 추천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추리논증이라는 과목이 생소하여 OT를 들어보고 결정하려 했는데, 리트라는 시험의 성격과 그에 따른 시기별 전략의 차이를 잘 설명해주셔서 그대로 쭉 수강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학부와 병행하여 수강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수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로 투자할 시간이 없을 때 나와서 수업만이라도 들으면 추리논증이라는 과목에 대한 큰 틀이 세워집니다. 추리와 논증 파트에서 요구하는 문제풀이 방식이 다른 만큼, 이를 매번 의식하고 푸는 건 어려워 보였고 결국 여러 문제를 풀어서(양치기) 체화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따로 리트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제게는 적합한 학습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파이널 수업은 일부만 수강해서 커리큘럼 전체를 따라가지는 못했지만 상반기에 정동주 변호사님의 기본과 심화 강의를 통해 과목의 구조가 익숙해진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시기별/과목별 LEET 학습법 및 추천 강좌


언어이해는 따로 강좌를 수강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기출을 다회독 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1~2월에는 오래된 기출과 300제를 한 번 돌리면서 추리논증의 문제 유형들을 익히는 데에 집중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시간을 정해서 풀었는데, 어차피 순간적인 사고방식, 논리를 평가하는 적성 시험이라 한참 들여다보다가 맞거나 틀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답풀이도 마찬가지로 정오만 채점한 직후에 다시 풀어보고, 기존의 오답을 선택했을 때와 논리가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 모르겠는 문제는 답을 확인한 후 풀이를 혼자 유추 해보고 마지막에 해설풀이와 비교하였습니다. 따로 노트 정리는 하지 않고 그때 그때 혼자 고민하고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3~4월에는 최근 기출들을 풀었습니다. 오래된 기출과의 차이점을 실감하면서, 이 때부터는 추리논증이라는 시험의 구성에 익숙해졌던 것 같습니다. 가령 몇 번 부터 몇 번까지는 어떤 소재에 어떤 유형이 주로 위치해있구나, 하는 식으로 슬슬 시험 운용 방식을 염두에 두고 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디를 버리겠다는 결심보다는,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풀 때 여러 시험 운용 방식을 적용해보았습니다. 유독 약한 유형이나 소재는 별도로 더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종강 후에는 리트 공부를 한참 놓았다가 다시 시작했더니, 감을 잃은 것인지 확신을 갖고 문제가 풀리던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실제로 성적도 떨어져서 걱정이 컸습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기출 회독을 다시 시작했지만, 맞던 문제도 틀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제가 풀었던 기출 시험지&그 때 문제를 풀던 기억과 비교해서, 문제 풀이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살펴보니 그동안 세웠던 시험 운용 방식이나 문제 풀이 습관을 완전히 무시하고 처음 집리트를 풀었을 때 처럼 무작정 풀고 있었습니다ㅎㅎ... 이를 염두에 두고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추어 하루에 언어나 추리를 한 세트씩 교차해서 풀고 정리했습니다. 무너진 습관을 바로 세우고 점검하는 데에는 사설이 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풀 때는 너무 사설같다, 실제 시험은 이렇지 않을 것이다, 라고 했지만 본시험도 당시 체감은 크게 다르지 않았을 뿐더러 성적도 딱 사설만큼 나옴) 전국 모의고사나 파이널 강의의 정동주 변호사님 모의고사를 활용하였고 시험 직전에는 다시 최근 5개년에 집중했습니다.​


3. 자기소개서/면접 준비방법 및 추천 강좌


황정현 변호사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는데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해주십니다.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면서 후회하였던 것은 학부생활 때 미리 관리를 해두지 않은 것 입니다. 적어도 자소서의 플롯을 짤 수 있을 정도의 증빙 가능한 활동은 필요했습니다. 서류 점수의 비중이 생각보다 큰 학교가 많은 만큼, 제 예상보다 자기소개서에 공을 정말 많이 들여야 했습니다. 원서 접수가 끝나면 면접 준비를 합니다. 초반에는 지원 학교가 다른 학생들도 모두 함께 수업을 듣다가 이후 면접의 성격이 비슷한 학교끼리 수강합니다.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법률 용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전문적인 용어를 쓰라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가치를 주장하더라도 이를 법이 보호하는 특정한 권리로, 혹은 손해에 대해 이야기 할 때에도 법의 정당한/과도한 제한으로 연결해서 답변해야 했습니다. 저는 지원 학교가 모두 집단면접이었는데, 집단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답변의 내용보다도 발표 자체였던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확신을 갖고 답변을 하려면 평소에 연습을 통해 질문의 유형과 그에 따른 답변 구조가 자동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했습니다. 물론 시사이슈에 대해 익숙하면 면접이 훨씬 수월한 경우가 많지만, 정말 아무 생각도 없던 동떨어진 주제에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 구조와 발표라도 깔끔하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4. 나의 합격에 가장 중요했던 요소​​​​


저는 학점도 활동도 많이 부족한 편이라, 리트와 면접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학번으로 정보를 얻을 선배나 커뮤니티가 부재한 상황에서 정동주 변호사님과 황정현 변호사님의 커리큘럼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리트와 입시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했던 요소는 자기 고집을 버리는 것인듯 합니다. 언어이해든 추리논증이든 답지와 싸우려 하지 말고 공감이 가지 않더라도 그 논리를 이해하려 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원서의 경우에도 갈수록 입시가 과열되는 만큼 자신의 상황과 지원 학교의 성향에 대한 고려가 최우선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표본에서 나타나는 것은 리트와 학점뿐이기 때문에, 그 사람이 반수생인지 어떤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정량만을 기준으로 지원 가능한 학교를 판단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것 같습니다.​


5. 합격을 바라는 수험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


​리트가 점수가 오르지 않는 시험이라고 하는데, (최소한의 합격권 성적을 기준으로)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 같습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푼다면 솔직히 같은 회차의 시험을 다시 풀어도 틀린 거 또 틀리더라구요ㅎㅎ.. 솔직히 지금 다시 2024 리트 쳐보라고 해도 같은 점수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목 성격에 대한 이해 없이 같은 접근 방식을 고수한 채 시간이나 양만 늘린다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추리논증의 경우 문제의 요구사항, 출제자가 기대한 풀이 방식을 이해한다면 비교적 단시간에 교정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동주 변호사님 강의 열심히 들으시고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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