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전체 2011 언어이해 차석 유상웅 학생(성균관대 로스쿨 우선선발 합격)이 보내주신 합격수기입니다. 2011.01.22 1193

성균관대 로스쿨 우선선발전형에 합격한 유상웅 학생께서 보내주신 합격수기입니다.

합격수기 페이지에 정식으로 올라가기 전에 우선 공지사항에 올려둡니다.

공학을 전공하셨음에도 작년 언어이해에서 34개(전체 35개)를 맞추셨고, 굉장히 자세한 공부방법을 제안해 주셔서 여러분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상웅 학생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빕니다. 후배들을 위한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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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웅 : 성균관대 로스쿨 우선선발 합격 (2011 언어이해 차석)

 

1년 전 이맘 때 로스쿨에 들어간 제 모습을 상상하며 공부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것이 현실이 되어 있으니 감개무량한 마음이 듭니다. 제 부족한 경험이 로스쿨 4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대 출신이기에 로스쿨에 대해 아는 것은 없고, 그냥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무턱대고 찾아간 학원에서 정말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상담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강의를 선택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 때의 강의가 문덕윤 선생님의 강의였는데, 지문을 꼼꼼하고 섬세하게 분석하고 선택지를 분석하는 것이 저에게 부족한 꼼꼼함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3,4월은 기출문제를 풀고 독해법을 연습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해서 그런지 예습, 복습을 열심히 하고, 복습 시간에는 제시문 분석을 나름 스스로 해보며 독해법을 체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오히려 시간이 부족하고 점수도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자기 습관을 버리고 독해법을 체득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꾸준히 독해 연습을 하며 독해 실력을 키워 나갔습니다. 5,6월이 되었고, 하프 모의고사를 보게 되었는데, 이때까지도 점수는 안정되지 못했고, 불안한 것은 여전했습니다. 이 때 불안한 마음에 문제를 많이 풀고자 하는데 그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독해 습관, 언어 생활을 분석하고 약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공대 출신이기에 철학과 미학 등의 인문학 분야에서 특히 약했고, 특별히 철학 용어는 거의 까막눈에 가까웠는데, 하프 모의고사를 통해 이런 약점을 분명하게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이 문덕윤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스무권의 철학’이었습니다. 처음 읽는 철학 서적이기에 읽는 것이 녹녹치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책을 제시문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밑줄과 세모 등을 사용하며 한 번 정독하고자 마음먹었고, 실제로 그 책의 내용을 분석하며 정독했습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독해법을 체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체득하고 난 뒤의 결과는 놀라웠는데, 하프 때에 평균에서 맴돌던 저는 7월 이후 파이널에서 서너 번을 제외하고는 계속 2등을 하게 된 것입니다. 꼭 자신이 약한 분야의 책 한권을 분석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철학에 대한 선입견을 제거하고 난 뒤 저는 ‘미학 오딧세이’라는 책을 읽으며 미술에 내재된 철학의 세계를 접하게 되었고, 미학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기출 문제와 수업시간 모의고사 문제 외에는 다른 것은 손대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차라리 인문계생이라면 과학관련, 자연계생이라면 철학 관련 서적을 읽으며 제시문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용어에 익숙해지는 것이 돌아가는 것 같지만 가장 빠른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1등급 어휘력을 틈틈이 읽어 주는 것도 어휘, 어법에 도움이 됩니다. 독해법을 체득하는 과정은 적어도 4-5개월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파이널 점수가 어느 정도 나오니 자신감이 생겼고, 리트 때까지 기출문제를 한번씩 더 풀어보며 컨디션 관리에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리트 시험날이 되었고, 독해법을 익혀 놓으니 처음 나온 분야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풀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35개 중 34개... 제 스스로도 믿을 수 없는 점수가 나와서 너무도 놀라웠고, 덕분에 성균관대에 우선선발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언어이해의 점수가 올리기 어렵다고들 하지만, 저는 꾸준히 한다면 충분히 원하는 만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고요. 독해의 논리를 세우는 과정을 꾸준히 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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