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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재학초시 합격수기] 재학 초시 합격의 비밀은 “정석대로 단단하게 쌓아 올리기” 였습니다. 2018.12.24 2713

재학 초시 합격의 비밀은

“정석대로 단단하게 쌓아 올리기” 였습니다.

 

충남대로스쿨 홍○○

전공 법학 GPA 96.1 토익 965 LEET 114.2

 

 

I.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합격생 홍00입니다.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던 중 지칠 때마다 열어보던 합격 수기에 저의 글을 실을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비록 부족한 정량이지만 대학교 수업과 학원 강의를 병행하였기 때문에 돌이켜보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험생활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따라서 저는 제 합격수기를 통해 아직 졸업을 하지 않으셔서 학교 공부와 학원 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수험생분들게 작은 위로와 더불어 용기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II. 1,2월 (방학 중)

저의 수험생활을 뒤돌아보았을 때 1,2월 때가 가장 집중적으로 공부했던 기간이었고 이 기간이 결국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나아가 논술과 자기소개서, 면접에 이를 때 까지 갖춰야 할 일련의 ‘법조인의 사고력’을 기르는 데 핵심이 된 기간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문덕윤 선생님의 언어이해와 김우진 선생님의 추리논증 강의를 수강했는데, 방학 기간 중에 기본 강의와 전개년 기출특강을 마치는 커리큘럼은 문덕윤 선생님과 김우진 선생님뿐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3월에 개강을 하게 된다면 다른 수험생에 비해 비교적 LEET 공부의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염려로 인해 방학 중에 언어이해, 추리논증의 기본기를 확실히 다져놓고 싶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매일 (월,수-언어이해, 화,목-추리논증) 오전 9시부터 1시 30분까지 기본강의를,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기출특강을 수강했고 이후에는 자습했습니다.

 

기본강의-언어의 정석(구조독해 완성편)

기본 강의 첫 시간에 선생님께서는 ‘시험지도 결국 사람이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시험장에서 70분동안 10명의 각기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라고 하시며, ‘그렇기 때문에 시험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잘 읽는 것이다.’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별 의미 없이 넘겼지만, 여러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보며 선생님의 말씀은 잘못된 선입견 및 독해 습관을 버리고 정확히 제대로 읽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신 것임을 느꼈습니다. 수업을 통해 ‘구조독해’란 글쓴이의 주장과 의도, 근거를 파악하며 논증적으로 읽는 것임을 알 수 있었고, 흑백논리, 허수아비 공격 등 법조인으로서 지양해야 할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떤 것이 중요한 정보이고, 그렇지 않은 정보인지 판단하는 주체는 읽는 ‘나’가 아니라 글쓴이라는 것을 염두해야 하며, 글에 나왔다고 해서 모두 정답은 아니고, 글에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모두 오답인 것은 아님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전개년 기출 특강

문덕윤선생님의 전개년 기출특강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문항에 ‘정리노트’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정리노트’는 단순히 지문을 요약한 것이 아니라 출제자의 관점에서 중요하고,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여 발문에서 묻는 것에 대해 정확히 답할 수 있는 기준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업을 듣기 전 매일 기출문제를 풀어야 하고, 푸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정리노트’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혼자 공부해야 하는 시간이 수업 시간의 배로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정리노트’ 작업을 통해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잘못된 독해습관- 예컨대 배경지식을 과도하게 믿어 지문을 제대로 읽지 않는다거나, 적절한 답을 골라야 할 때 적절하지 않은 선지를 하나씩 지워나가는 습관-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작성한 정리노트와 선생님께서 나누어주신 정리노트를 비교하면서 무관을 걸러내는 연습을 했는데, 이를 통해 까다로운 지문도 단순화하여 기준을 명백히 하는 훈련을 할 수 있었습니다.

 

III. 3월-6월 (학기 중)

학교 개강 이후, 저는 제 공부 일정(학교 수업, 학원 강의)과 생활 패턴을 LEET 준비를 중심에 두고 조절했습니다. 학교 수업을 가급적 오전으로 맞추고, 이후에는 신촌 메가로스쿨에서 매일(월,수-추리논증, 화,목-언어이해)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심화, 실전 강의를 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왕복 4시간이 걸리는 학원에 매일같이 등원하는 것이 쉬운 일은 분명 아님에도 불구하고 로스쿨 진학에 대한 절실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저는 4학년 1학기에 학원을 병행한 것인데, 4학년 1학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공과목만 3과목 이상 수강하여 중간고사, 기말고사 그 어떤 것도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가장 고민되었던 것이 인강을 들을지 현강을 들을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분명 통학시간을 염두해두었을 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더 많은 시간을 길에서 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수험생들께서도 학교 다니시면서 학원에 다니시는 것에 대해서 고민이 많으실 거라 예상됩니다. 저도 학교 다니면서 인강으로 수강할지 현강으로 수강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물론 각자의 공부 습관에 맞춰서 인강과 현강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현강을 통해 다른 수험생과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공부 방향과 현재 위치를 검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통학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기 위해 문덕윤 선생님의 추천 도서를 읽거나 추천 유투브 동영상을 보았는데, 이 것이 이후 POST-LEET에서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거의 쓰러지듯이 잠에 들었지만, 집에 돌아가는 그 길은 언제나 보람찼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매일 사소하지만 확실한 보람을 느낀 것이 로스쿨 수험생활에서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 언어이해 – 실전 모의고사(Half), 파이널 모의고사(Full-set)

학기 중 언어이해 강의는 크게 3,4월에 진행되는 실전 모의고사(Half),와 5월에 진행되는 파이널 봉투 모의고사(Full-set), 6월에 진행되는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Full-set)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특히 3,4월에 진행되는 실전 모의고사에서는 주제별 모의고사를 4주간 진행했습니다. 사실 언어이해 시험에서 주제와 배경지식은 문제 풀이에 있어서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님을 수업을 통해 알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이나 기술 지문이 나왔을 때 다소 긴장하곤 했습니다. 따라서 주제별 모의고사는 시기적절하게 약점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는데, 저는 어떤 주제에서도 읽는 방법은 같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고, 정리노트 작성을 통해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파이널 모의고사의 경우 실전과 가장 유사하게 이루어졌는데, 무엇보다 양질의 문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실제로 사설 모의고사를 사서 풀어보기도 했는데, 지문과 정답에 이르기까지의 사고과정이 가장 논리적이고 명확했기 때문에 실제 LEET 시험과 가장 유사했던 모의고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 시기에는 특히나 학교를 다니면서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겹쳐 있는 기간인 만큼 지문의 주제가 명확하지 않아서 몇 차례 읽어도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거나, 정답에 이르는 과정이 비논리적이거나 논리의 비약이 있는 문제의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붙잡고 있는 것은 불필요한 시간낭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질의 문제로 구성된 파이널 모의고사를 통해 매 시간 다른 학생들과의 점수를 비교하며 현재 제 위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 실제와 가장 유사하게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2) 추리논증 – 실전 모의고사(Half), 파이널 모의고사(Full-set)

추리논증 강의도 언어이해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정확히 푸는 것과 동시에 시간 안에 빠르게 푸는 법을 연습했는데, 기출문제가 35문제였던 것과는 달리 처음으로 40문제를 정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통해 실제 시험에서 어떻게 시간을 배분해야할지, 어느 정도 풀면 나의 집중력이 조금 흐트러질 수 있는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40문제를 풀었을 때는 처음 기출을 풀었던 것과 같이 35문제를 푸니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기도 했고, 집중력이 흐트러지기도 했지만, 10회 이상의 40문제 풀이를 통해 점차 문제 풀이에 익숙해졌습니다. 특히 여러 문제를 풀며 답으로 가는 과정을 서서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어렵게 느껴졌던 과학추론, 논리게임 등도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IV. POST-LEET

LEET 이후, 바로 자기소개서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가장 고려했던 것은 1) 법학에 대한 포괄적인 관심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2)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어떻게 세울 것인지였습니다.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하며 4년간 나름 우수한 학점을 유지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법조인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진로계획을 작성해야 할 때 막막한 점이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는 필연적으로 지원자의 장단점 및 특성이 드러나야하기 때문에 초안을 작성할 때 글의 진행이 더뎠습니다. 때마침 문덕윤 선생님의 ‘자기소개서 특강’을 듣게 되었고, 현직 변호사들의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법조인의 진로에 대해 듣게 되었으며, 앞서 고민했던 두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자기소개서 무한 첨삭반 수강을 고민했던 이유가 한 선생님께서 그 많은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첨삭하시다보면 비슷한 맥락, 문장이 나오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생님과의 대면 첨삭을 통해 저만의 사례 정리표를 통해 저의 강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글의 구조와 구성을 잡을 수 있었고, 그 안의 문장들도 매끄럽게 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직 변호사의 1:1 대면 첨삭을 통해 단순히 로스쿨 진학을 위한 추상적인 진로계획이 아니라 구체적인 직역과 업무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자기소개서에 반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선생님, 학교 교수님, 첨삭진, 저 모두가 만족할만한 자기소개서를 완성했으며 낮은 학부, 뛰어나지 않은 리트점수임에도 불구하고 합격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V. 마치며

지난 1년간 학교에 다니며, 리트 수험을 병행한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둘을 병행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도저도 안되는 결과로 실망할 수 있다고 염려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물론 4~5월 경에는 너무 힘들어서 길가에서 쓰러진 적도 있었고, 약물 치료를 병행하며 공부하는 등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힌 적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4학년 1학기 마지막 전 과목을 A+ 받았고, 로스쿨 합격 통지를 받음으로써 성공적으로 로스쿨 수험생활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저의 로스쿨 수험기간에서 가장 힘이 되었던 것은 언제나 진심어린 선생님의 조언과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잘해낼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에 걱정될 때 언제든지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면 진심을 다해 함께 고민해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저도 언제나 저와 같은 길을 걷는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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