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전체 [책이야기 제3화] 기초강의 추천도서 리스트+공지사항 2013.12.25 2093

 안녕하세요. 문덕윤 강사입니다.

2주 동안 책이야기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사전 공지를 하지 않아서 여러분에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기본강의 교재 원고를 마감하느라, 따로 글을 쓸 시간을 내지 못했네요.

앞으로는 휴재 없이 진행할 것이며, 혹여 휴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반드시 명확한 공지를 올리겠습니다.

 

제3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공지를 하나만 하겠습니다.

홈페이지 통합 개편작업이 끝났기 때문에 앞으로는 책이야기를 자유게시판으로 옮겨서 연재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지사항에는 강의 진행과 관련한 공지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유게시판은 책이야기에 대한 다양한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하겠습니다.

 

그럼, 제3화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제4화 : 지치고 힘든 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책>(가제)이 올라갑니다.

 

[제3화] 12월 기초강의 추천도서 리스트

 

지난 12월의 기초강의에서는 1주에 한 번, 총 5주에 걸쳐 다섯 권의 책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수업 시간에 제공한 목록인데, 독해 초심자들에게 많음 도움이 되는 좋은 책들이라 한번 공그르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간단한 소개평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1주차 추천도서 : [철학이 필요한 시간](강신주 저)

강신주 선생님은 철학계의 아이돌이신지라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분이죠?

개인적으로는 이 분이 [나 혼자 산다]에 나오셔서 식사와 사육의 차이에 대해 얘기하셨던 부분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상당히 다작하는 선생님이신데, 이 책은 작년에 출간된 것으로 철학 전반에 대한 사유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동양철학을 전공하신 분이라 책의 구성에 서양철학 뿐 아니라 동양철학에 대해서도 안배해 두신 것도 인상적이고요.

 

수험생들에게는 올해 출간된 <감정수업>보다 이 책이 더 읽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철학사 전반을 골고루 다뤄주고 계시거든요.

수험생이 아닌 저의 지인들께도 많이 선물했던 책인데, 다들 호평해 주실만큼 쉽고 편안한 문장이 인상적이기도 합니다.

 

제가 여러분께 각 분야의 시작하는 서적을 제안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알찬 내용과 쉬운 문장인데,

이 두 가지 항목을 야무지게 채워놓은 책입니다.

 

철학이 막연하고 추상적이라서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이시라면 이 책으로 시작하는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2주차 추천도서 : [폴리티컬 마인드](조지 레이코프 저)

 

제가 자유게시판의 작년 강의일기에도 추천한 정치학+언어학 책입니다.

(참고 : 제6화 [폴리티컬 마인드] 올해 대선 주자들이 이 책을 봤다면?)

인지언어학자인 조지 레이코프의 관점에서 미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해석한 책인데,

특정 정치색을 떠나서 정치라는 분야에 대한 레이코프 교수의 치밀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돋보이는 글입니다.

조지 레이코프 교수는 촘스키의 제자이면서도, 학문적 견해에서는 세 번의 언어학 논쟁을 거칠 만큼 팽팽하게 대립했던 인물이죠.

두 분 다 사회 현실에 대해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행동하는 지식인'이시기도 하고요.

 

제가 작년에 게시판에 쓴 글을 개인 블로그에도 올려놨었는데,

번역자이신 나익주 선생님께서 찾아오셔서 댓글을 남겨주셔서 굉장히 기뻐해서 그런지 특별한 애정이 가는 책이네요.

 

무엇보다 여러분이 철학적 사유가 사회 현상에 대한 분석적 접근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특히 근대 철학 이후의 사조인 인지 철학의 체계에 대한 쉬운 접근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3주차 추천도서 : [철학적 사고로 배우는 과학의 원리](야무챠 저)

 

3주차와 4주차는 과학 입문서를 추천해 드렸었습니다.

이 책 역시 칼럼에서 다루었던 적이 있으니, 자세한 얘기는 지난 칼럼을 참고하세요.

(자유게시판 제3화 : 과학 추천도서 리뷰 - 불변의 진리는 없다)

흔히 양자역학, 불확정성의 원리, 슈뢰딩거 방정식 이런 용어가 나오면 어려운 얘기라는 생각에 경직되게 마련이잖아요?

20세기 물리학의 굵직한 주제를 수학 공식 하나 없이 편안한 언어로 설명하고 있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합니다.

물리학 입문서로 추천합니다.

 

4주차 추천도서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진화]

 

 

4주차에는 과학 두 번째 시간으로 생물학 분야 입문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책은 만화책입니다. 하지만 다루고 있는 내용은 매우 광범위합니다.

지구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생물의 발생에 대한 이야기, 나아가 진화의 메커니즘까지를

세련된 유머 감각으로 표현해낸 점이 돋보입니다.

 

생물학 분야의 내용이 방대하고 전문 용어가 많다보니 본격적인 책으로 들어가기를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이 책을 입문서로 시작하시면 그런 선입견이 사라지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5주차 추천도서 :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서천석 저)

 

저는 수험에서 지성을 풍성하게 닦는 것 못지 않게, 정서적인 안정과 스트레스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수험생들은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불안감의 정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뭔가가 결정되기 전이기에 피할 수 없는 감정인데, 이 감정 관리를 잘 해야 멘탈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고

스트레스에도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 강의의 마지막 주 리스트는 치유와 위로에 처점을 두는 책을 소개합니다.

 

서천석 선생님은 워낙 유면인사이신데다, 이 책도 올해의 베스트셀러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읽어가면서 세 번쯤 눈물을 쏟았던 것 같은데, 그러면서 제 감정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보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면서 상담 치유를 계속하신 경험이 녹아 있는데다

중간 중간의 심리학 실험을 소개한 부분이 있어서 지식 또한 쏠쏠하게 챙겼네요.

 

작년에 힐링 열품이 불면서 심리 치유 에세이가 서점에 많이 쏟아졌었는데

제 개인적인 독서 취향으로는 에세이 분야를 그리 즐기지는 않습니다.

은연 중에 뭔가 가르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불편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은 가르친다는 느낌보다는, 내 옆에서 말을 들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편했던 것 같아요.

 

이번 주에 올릴 책이야기 제4화부터는 자유게시판에서 찾아뵙겠습니다.

2013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주의 이야기이고 하니, 한해를 정리하는 성격에 맞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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