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 전체 와신상담 2024.11.25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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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동훈 변호사입니다.
11월 중순 이후 로스쿨 1차 발표가 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결과를 받으신 분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와신상담이란 말이 있는데. "장작 위(편한 이불이 아니라)에 누워서 쓰디쓴 쓸개를 맛본다"는 뜻의 한자성어입니다.
복수나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가오는 어떠한 고난도 참고 이겨낸다는 말인데, 저도 수능 삼수를 할 때 그리고 3, 4학년에 정말 재미없게 대학을 다니며 리트 고득점과 서울대 로스쿨만을 노리던 그 때 자주 떠올리던 말입니다.
되돌아보면, 그 와신상담의 시기는 제게 정말 귀중한 도전의 기회였었고, 설사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쿨 입시에서 실패했더라도 반드시 다른 영역에서 좋은 결실을 가져다 주었을 발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입시 발표가 나기 시작하며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여쭤보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 그런 분들 중 담담하면서도 그 절박하고 또 한편으로는 기운을 내보려는 의지가 글에서 느껴지는 분의 질문이 있어 답변과 함께 아래에 공유하니, 참고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동훈 변호사 드림
- 아래 -
[질문]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올해 리트 시험 후 저조한 성적으로 포릿을 포기하고 현재 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성적이 워낙 저조하여(언어이해 14/30, 추리 20/40) 시험을 포기할까 생각하다 미련이 남아 내년 공기업과 병행하면서 시험을 준비해보려 합니다.
현재 퇴근 후, *** 문제집 및 독서와 추리논증을 독학하고 있습니다.
언어이해의 경우 독학을 고려하다가(작년에는 언어이해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제대로 할 생각이면 뭔가 강의를 들어서 제대로 방향성을 잡고 공부를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어 메가로스쿨 사이트를 서칭하다가 변호사님 강의 방향성(최소한의 강의 시수 및 독학 시간의 충분한 확보)이 괜찮다는 생각에 질문까지 남기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인턴이 끝나고 공기업 필기 준비와 리트를 병행하게 될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모든 강의를 따라가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 같진 않은데 최소한의 필수강의와 공부시간 등이 궁금합니다,(참고로 추리논증의 경우 독학으로 *** 선생님의 추리논증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반복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1. 올해 리트가 많이 어려웠죠.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실패와 도전은 이후 가장 귀중한 자산이 되니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2. 공지사항을 참고하여, 수능 국어 비문학(1 Set에 3개 지문 또는 4개 지문 출제됨) 중 1-2 문제를 빼고 전부 맞을 수 있도록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3. 이후 1월 개강하는 제 수업을 들으면 정확한 방향성이 잡힐 것입니다.
4.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지만 또 전업 수험이 가능하니, 시간이 적은 것도 아닙니다. 제 수강생들 중에도 질문자님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제가 목표하는 20~22개 수준까지 오른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질문자님과 같이 성실한 학생들은 100점 만점에 최소 90점, 95점을 항상 목표로 해왔기 때문에 리트에서 절반도 득점하지 못하는 상황이 무척 좌절스럽겠지만, 애초부터 리트는 90점, 95점을 목표로 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제가 수업에서 강조드리는 바와 같이, 전체 문항 중 70%를 득점하는 것은 방법만 안다면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
5. 최소한의 강의는 저의 1,2월 커리큘럼(테제)와 3,4월 커리큘럼(안티테제)입니다. 최소한의 공부시간은 1주일 중 5일은 수능 국어 또는 언어이해 1 Set를 풀 수 있는 2시간 가량으로, 주당 10시간 이면 됩니다. ^^ [주: 공지 게시물을 쓰며 다시 생각해보니 공부 초창기에는 15시간은 써야합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양입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에서 와신상담하는 절박한 태도가 잘 보입니다. 그런 자세를 가지고 좋은 전략을 따른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우선은 수능 국어 비문학 만점을 목표로 독학을 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이후 1월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훈 변호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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